2월 1일 서니베일 소재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 주최로 '타인종들과 함께하는 설날잔치'가 80여명의 타인종들과 공연자들 및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본 행사는 재단의 한국문화홍보위원장 배리비숍 씨가 준비위원장을 맡아서 준비하였으며 재단 자문위원인 제이콥 라이드헤드 씨가 유창한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로 사회를 봤다. 

또한  한국 노래만 부르는 타인종으로 구성된 '어드로이트 칼리지 앙상블'이 독도에 관한 '홀로 아리랑'을 부르고 옹댄스 컴퍼니의 애드리안 씨가 설장고를 연주하는 등 타인종 공연자들의 한국어 한국문화 사랑이 두드러진 행사였다.

구은희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하여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비한국인들과 함께 설날 잔치를 갖는다는 것이 의미 깊은 일이며 떡국을 먹고 한복을 입고 세배를 하면서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밀피타스 시의 호세 에스테베스 시장은 "작년에 한글날 기념식을 밀피타스 시청에서 개최했던 것을 계기로 한국어교육재단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춤누리 공연단이 부채춤과 장고춤을 공연하기도 하였고 다함께 설날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1부 순서를 마치고 재단 측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국과 조종애 자문위원이 기부한 불고기 및 타인종 참가자들이 서툰 솜씨로 만든 떡볶이, 김치 찌개, 오이소박이 등으로 풍성한 설날 저녁 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