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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PC 총회가 열리고 있는 웨스틴호텔에 출동한 경찰들이 회의장 입구를 봉쇄한 후 서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가 양분되었다.


5월 21일 로스엔젤레스의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제37회 총회의 파행은 3개의 서가주노회를 사고노회로 처리, 노회원 84명 모두의 회원권을 인정하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총회 둘째날부터는 아예 회의장에 출입을 원천 봉쇄했다.


특히 첫날 개회예배와 성찬예식 직후 시작된 회무처리 시간에 서가주노회측의 강한 반발로 끝내 고성이 오가고 단상 앞으로 가주노회원들이 밀려가자 사회를 보던 엄영민 부총회장은 즉각 시큐리티 가드와 경찰을 불러들였다.


출동한 경찰은 안전상의 이유로 회의장내 모든 총대들을 나가도록 조취했다.


문제의 쟁점은 총회 허락없이 만든 노회를 총회가 인정해 줄것인가였다. 총회 규칙부장인 정도량 목사는“총회의 인준절차를 거치지 않은 노회설립은 규칙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고유권한인 노회설립을 직전 총회장들의 모임인 교단발전위원회(회장 장영충 목사)에서 허락해주었을뿐만아니라 진짜 회원권이 있는 서가주노회(노회장 서종천목사)가 아닌 불법 설립된 사조직을 정식 노회인것처럼 두둔한 행정절차에 대해 서가주노회측은 강력히 항의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는“서가주노회는 사고노회로 1년간 회원권정지”였다.


 그러나 이 투표는 총회 절차에 수록된 서가주노회 소속 총대 84명 전원을 회원으로 호명도, 투표권도 주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됨으로 인해 원천 무효라고 서가주노회측은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총회 이틀째인 22일에도 언성이 높아질 때, 심지어 투표가 진행되는 시간에도 시큐리티들이 회의장 곳곳에 배치되는 좀처럼 교계 행사에서는 보기 힘든 진풍경 속에서 회무가 진행되었다.


서가주노회원들의 회의장 입장을 원천봉쇄한 가운데 열린 23일 오전 회무처리 시간중 서가주노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5인 소위원회를 구성해 서가주측과 대화를 시도해, 5인 소위원회와 서가주측과는 합의를 돌출했다.


내용은“서가주노회의 회원권을 인정하고, 행정처리를 잘못한 총회 관계자들은 잘못을 인정하라.
그러면 총회에서 소란을 일으킨것에 대해서는 총회 앞에 무릎을 꿇고라도 사죄한다”였다.


그런데 이 합의내용은 회의장에 있는 총대들에게는 사실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을 사실대로 총대들에게 알리지 못하게 하려는 몇몇 임사부 부원들의 의도가개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서 총회는 사실상 양분되었다.


23일 오전 발표된 새 총회장 엄영민 목사(남가주노회), 부총회장: 정관일 목사(카나다노회)측의 중요 회무처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뉴욕장로교회 7인 장로 소원건은 새 담임목사가 부임한후 공동의회를 열어 과반수로 신임을 묻기로 하다.
 ▶뉴욕든든한교회 교인의 상소건은 재판국에 보내기로 하다.
▶총회를 이탈하여 별도의 모임을 갖고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15인 상설 재판국을 설치하여 고소건과 이탈교인 처리문제를 다루도록 하다.
▶교단발전위원회 해체는 부결하다.
▶북미노회를 서북미노회와 밴쿠버노회로 분립키로 허락하다.
▶이탈 회원들이 세상법정을 통해 고소 해올수도 있으므로 그로 인한 소송경비 감당을 위해’재판보험’을 총회 돈으로 들도록 한다.


한편 회의장에 입장하지 못한 서가주노회원들과 이들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총대들은 호텔 2층 회의실에서 별도의 총회회무처리를 강행, 총회장으로 이운영 목사(로스앤젤레스노회)를 선출했다.


이 목사는“우리는 총회를 나누자는 분리주의자가 아니다.


현 총회를 그대로 이어가는 합법적인 총회임을 천명하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 파행의 원인을 제공한 김남수 총회장과 엄영민 부총회장, 이원호 서기와 교단발전위원회 위원 중 9명(장영춘,천성덕, 김경진, 황은영, 전덕영,김상덕, 송찬우, 문성록, 강기봉 목사)에 대한 행정조취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신안건 토의를 통해 ▶장로부총회장제도 신설 ▶한국과 미국의 이중교적 허용등을 가결했다.
<크리스찬 투데이>

 

불법강행된 KAPC 총회의 모든 결정은 무효

이운영 총회장, 파행원인 설명...이중교적과 장로부총회장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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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운영 총회장.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이하 KAPC) 37회 총회가 결국 두 개의 총회로 나뉘어진 가운데, 정통성을 주장하는 이운영 총회장측이 지난 5월 31일 국제개혁대학교대학원내 자리한 KAPC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37회 총회가 잘못 처리한 사건을 요약 발표하면서, 서가주노회가 반발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알렸다.


<크리스찬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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