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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오늘날 지구촌 전체가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세계를 강타하며 모든 질서를 흩어 버리고 있습니다.


우리들 일상의 많은 모습도 바꿔 놓았습니다.


모든 모임과 공연, 회식, 학교수업, 졸업식, 여행 등이 취소되고 직장인들의 근무도 집에서 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갑자기 닥쳐온 변화가 불편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변화에 몸을 맞추며 다들 조금만 참으면 되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으나 전문가들이 내놓는 진단은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 할 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블루 (CORONA BLUES)"라는 신조어도 생겨났습니다.


이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만연 현상을 말하는데 꽤나 많은 이들이 이를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70 이 넘은 생애에 처음겪는 일이다보니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일상의 생활들이 얼마나 감사했었는가를 새삼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많은 목회자들이 코로나 사태를 성경적 경고로 주목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며칠전에 읽었던 한 목사님의 칼럼 내용을 독자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세상의 모든 질서와 일상의 모든 일과를 뒤집어 엎은 이 사태는 사망자수만 해도 8백 30만명(6월 18일 현재)에 이르는 대재앙이 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온 세상의 생태계를 바꾸는 전염병이 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말세 징조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박국 3장에 선지자는 환란의 날이 밀려오기에 "창자가 흔들린다" "떨린다" 고 말하면서 무엇인가 몹시 두렵고 염려되는 세상에 놀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하박국의 심정이 바로 우리의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도 답답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은 왜 침묵만 하고 계시나이까?


하박국은 하나님의 대답을 듣기 위해 파수하는 성루에 서서 기다립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대답하십니다.


"이 묵시는 정한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합 2:3)"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질 시간이 작정되었다는 것 즉 정한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합 2:3)"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있으시기에 비록 현실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해도 모든걸 하나님께 맡기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어이 그의 정의를 위해 침묵을 깨시기에 인내로 기다리라는 것이지요.


의인이 믿음으로 산다는 건 바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믿음을 말미암은 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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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2:4)"는 말씀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뜻입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사망을 이기신 부활이라는 주님을 믿는 신앙의 힘...


하나님은 오늘도 침묵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시는 응답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정한때가 있으니 기다리라"

"믿음으로 살아라"


지금은 우리들에게 있는 믿음의 날개, 기도의 날개, 찬양과 감사의 날개, 하나님의 자녀의 날개, 가족과 성도들의 사랑의 날개, 말씀의 날개... 등등 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일상을 되찾기는 당장 힘들겠지만 겨울이 깊어지면 대지에서 봄을 기다리는 씨앗처럼 믿음을 가지고 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기다립시다.


믿는자에겐 능치 못할일이 없을테니깐요!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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