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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선교를 위한 탈북자 간증집회 및 통곡기도회가 27일(주일) 오후 1시 45분부터 임마 누엘장로교회 본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집회가 끝난 뒤 간증을 한 탈북자 세명(앞줄 오른쪽 두번째에서 네번째까지)과 손원배 목사 그리고 교인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북한선교를 위한 탈북자 간증집회와 통곡기도회가 27일 임마누엘장로교회 본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후 1시 45분부터 시작된 집회에서 손원배 목사는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불렸던 평양은 지금 어떠한가?" 라고 반문하며 아직도 눈물로 신앙을 지키고 있는 북한의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지난 분단 70년을 700년같이 절규와 피눈물로 지냈을 그들을 생각하면 침묵은 죄일수 밖에 없다며 손원배 목사는 그들의 참혹상을 듣고도 우리의 귀와 눈은 무디어져 있고 일면 대한민국과 미국의 이민교회들은 너무나 흔한 말씀의 홍수와 비교적 풍족한 생활로 병들어 가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손목사는 이어 우리의 부르짖는 통성기도 속에 믿음의 고백과 사랑이 이어져 하나님께서는 분명 역사하실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탈북자들의 간증집회에 나온 이소연 전 북한군 여상사는 2차례의 탈북시도 끝에 한국에 도착했지만 한국생활은 불안했고 낙이 없었다고 실토했다.


4년이 지났을 무렵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님" 찬송가를 듣고 교회에 발을 디디기 시작해 지금은 인민군 상사가 집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탈북여성들의 모임을 만들어 사역하고 있으며 여러분 이웃인 북한 동포들의 인권을 여러분의 인권처럼 생각해 통곡하며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번째 간증에 나선 전 평양예술단 연주자 최수향씨는 간단한 간증을 한 뒤 한국에 와서 처음들었던 찬송가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아코디언으로 연주했다.


최수향씨는 찬송에는 앵콜이 없지만 처음 미국땅을 밟았는데 한곡을 더 선사하겠다며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했다.


세번째 간증에 나선 대북풍선단장 이민복 선교사는 공산당원에서 선교사가 되기까지의 과거 공산당 생활을 소개했다.


김일성 수령을 하나님처럼 믿어왔던 그가 삐라 한장을 통해 진리를 알게 됐고 지금은 선교사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로 탈북 그곳에서 4년간 신학공부를 한 뒤 한국으로 온 이민복 선교사는 북한선교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정을 잘 알고 그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그것이 바로 풍선 띄우기라고 설명했다.


민간인 대북 풍선 첫 개발자이기도 한 그는 풍선의 삐라를 통해 예수전도는 물론 북한의 거짓 선전을 북한 동포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풍선속에 전단, CD, DVD, 라디오, 성경, 쌀, 라면, 1달러, 중국돈, 감기약등 의약품을 넣어 띄워 보내면 북한동포 누군가가 주워서 보고 듣고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하면서 북한 선교는 당장 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통곡기도회는 손원배 목사가 인도했다.


손 목사는 우리가 지금 기도하지 않고 훗날 남북통일이 되었을때 북한 동포들을 만난다면 우리가 미안해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라며 지금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손 목사는 "휴전선이 무너지는 역사를 주옵소서", "탈북자와 북한의 어려운 동포들을 위하여", "북한 당국과 북한의 복음화를 위하여", " 대한민국과  이민 한인교회들을 위하여" 차례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임승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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