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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쾌 장로




최근 한달여 남짓한 기간동안 우리 크리스찬 타임스의 머릿 기사는 "동성결혼"에 관한 교계 움직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북가주 지역의 조그마한 주간신문이고 부족한 것이 많은  크리스찬타임스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지키는 것에 그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창간 취지를 떠올려서라도 앞으로도 이런 방향의 기사를 크게 취급할 생각입니다.


미국 장로교 (PCUSA) 태평양 대회 소속 한인교회들이 소속 교단 총회가 내린 동성결혼에 대한 결정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 것은 지난 3월 말이었습니다.


23개 한인교회들은 성명서를 통해 결혼에 관한 전통은 하나님께서 재정하신것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이같은 성명서와 함께 몇몇 한인교회들이 교회 소유권보다 하나님 말씀이 더 중요하다면서 교단(PCUSA) 탈퇴를 결정했다는 소식도 뒤따랐습니다.


약 한달뒤에는 연합감리교회(UMC) 한인총회에서도 PCUSA 한인총회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과 거의 비슷한 내용을 내놓았습니다.


즉 동성애자 목사안수등 현 UMC의 장정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연이은 가운데 지난달 28일에는 미연방대법원에서 "동성결혼 합법화"의 여부를 가리는 공청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양쪽은 케이스를 내놓으며 서로의 입장을 강변했고 법원 밖에서도 찬성과 반대의 피켓을 든 양편 지지자들의 시위가 맞서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2년전 차별금지법안이 제출되어 교계의 큰 반발에 부딪혀 법안을 철회한 사실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칫 우를 범하기 쉬운 대목을 다시한번 강조해 두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인터넷 상의 누리꾼들 글을 보면 동성결혼 반대가 동성애자등 소외된 자들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성애에 대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것이 동성애자들을 사회에서 소외시키는 것으로 동일시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인권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동성결혼을 합법적으로 법제화 시키는 것은 반대라는 얘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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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남자와 여자가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건강하게 다스리라고 분명 성경에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성애는 가증한 것이며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인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교회와 성도들까지 공격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세태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교회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것이 이웃을 돌봐야 하는 기독교의 사명을 저버리는 것과 같다는 식으로 비아냥 거리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을 앞세우고 세계적인 추세라는 이름 아래 사탄은 끊임없이 교회와 성도들을 현혹시키며 몰아부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남가주 지역 한인교계에서는 6월중에 있을 미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에 관한 헌법적 판결을 앞두고 한인교계는 물론 성도들의 기도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한 교계의 긴박한 요동과 흐름속에서도 아직까지 북가주 지역에서는 이렇다할 모임이나 동요가 보이지 않는 것은 저의 눈이 어두워서 일거라고 위안해 봅니다.


본국의 정치적 사안까지에도 민감한 북가주 지역이 너무 조용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곧 잘 부르짖었던 신앙양심들은 다 어디로 갔나요?


모름지기 교회와 성도는 세상과 맞서는 상황이 된다 할지라도 동성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야 되지 않을까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또 우리가 거룩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려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본보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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