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JPG


과거 교회의 명성과 교단 또는 담임목사의 인품을 보고 교회를 선택하던 것에서 이제는 교인들이 교회를 선택하기 이전에 우리 주변의 교회들이 동성애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먼저 알아보고 출석해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다.


대부분의 보수 교단들은 동성애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입장을 달리하는 개 교회 담임 목회자의 성향에 따라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내가 사는 동네에 어떤 교회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지지하는지 분별할 필요가 있다.


www.gaychurch.org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 Find a church를 누르고 zip code를 넣으면 생각보다 많은 교회들이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address란에 LA의 경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zip code 번호 90006을 치면 선택한 마일에 따라 교회의 위치와 소속 교단이 나온다. 


이 지역에는 윌셔 길만 해도 임마누엘장로교회(PCUSA)와 윌셔연합감리교회(UMC)가 표시되고 Mt. Hollywood Congregational Church, Angelica Lutheran Church 등 한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교회가 다수 있다.


한편 지난 6월 26일 미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헌 판결 이후 교회 안팎에서 신앙양심을 두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회의 교단 탈퇴가 줄을 잇고 재산권을 둘러싼 법정소송과 공방이 오고가고 있다.


남가주 지역 선한목자장로교회와 북가주 새크라멘토의 시온장로교회가 미국장로교(PCUSA)를 탈퇴했고 달라스 베다니장로교회도 이미 교단을 탈퇴한 상태다. 


또한 북가주의 수도한인장로교회와 뉴욕 지역 동부노회의 필그림교회와 하은교회도 탈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감리교회(UMC)는 2016년 미국 총회를 앞두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큰 움직임은 없으나 일리노이 그레이트리버 연회의 오하이오채플과 동부 펜실베니아 연회의 웨슬레교회가 교단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찬 투데이>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