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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에피스코폴 커뮤니티서비스 센터에서 사랑의 교회 성도들이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한인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얼어붙은 마음을 보듬고 사랑을 전했다. 


본지가 매년 펼치고 있는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 캠페인에 10년 넘게 동참해온 SF 사랑의교회(담임 이성진 목사) 교인들이 올해도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내 노숙자 쉼터인 ‘에피스코폴 커뮤니티서비스’ 와 ‘우먼스 플레이스’ 등 3곳을 찾아가 노숙자 300여명에게 점퍼를 선사했다.


에피스코폴 커뮤니티서비스 센터내 쉼터를 찾은 노숙자들은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우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사랑의교회 성도들은 노숙자들을 일일이 안아주며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수 점퍼를 입혀줬다.


사랑의교회 신임 이성진 담임목사는 “사랑의 점퍼 나눠주기를 통해 노숙자들에게 점퍼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들에게 희망도 함께 전하고 싶다”며 “노숙자들이 사랑의 점퍼로 따뜻한 겨울을 나고 새해에는 희망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원철 부목사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한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매년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준 성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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