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_김희영목사.jpg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 김희영 목사

 

추수감사절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이 맘때면 평소보다 이 단어를 한번더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바로 '감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생각할 때면 평소에 많이 감사를 잊고 살았던 모습에죄송스럽기도 하고 , 혹은 감사를 드려야 할것같은  꺼리를 찾거나 이 시기만이라도 도리를 다하려는 모습도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Covid-19으로 인해, 이러한 절기때마다 드리는 감사의 시도 조차도 어렵고 힘든 시간을 마주하고 있는듯합니다.

그러다 문득, 다니엘의 모습을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우리가 잘 알고 있듯, 지금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 상황속에서 왕외에 다른 신에 섬기면 사자굴에 넣어 버린다는 금령이 선포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하루 세번씩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렵고 힘든 상황때문이 아니라, "전에 하던대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사는 어떤 조건과 상황 때문에 드리는것이 아니라, 감사의 대상만을 바라보며 드리는 삶의  태도이자 습관이였던 것입니다.  

지금이 힘들고 어려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에 습관적으로 주저 앉으면 힘들고 어려움이 올때마다 계속 그 부정적 감정안에 머물게 될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힘주시고 소망주시는 하나님안에 사는 습관을 만들어 간다면 그분이 주시는 지속적인 평안을 선물로 받게됨을 믿습니다.

이번 추수감사절에 변함없는 감사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통해, 감사의 습관을 만들어 변함없이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시는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베이지역교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