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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해야 입장 가능' 지난 15일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티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하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관광객들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반드시 접종카드를 지참할 것을 당부했다. 작은 사진은 유니버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게시된 접종 완료자 입장안내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민 과반수가 '백신 여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버클리 행정부연구소(Institute of Governmental Studies)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한 관련 설문조사에서 주민 63%가 이같이 대답했다고 LA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설문에는 캘리포니아 주 유권자 1만200명이 참여했다.

설문에서는 최근 경제 재개가 이루어지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백신 여권'에 대한 주민들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부터 재개장한 유니버설 스튜디오, 씨월드 등 놀이공원과 각종 실내외 대규모 행사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며 입장을 제한하고 있어 백신 미접종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주민 63%가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크루즈, 카지노 등 각종 오락·문화 시설에서 입장 시 백신 접종 여부 확인 혹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요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이미 백신을 접종한 주민 78%와 백신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힌 주민 70%가 사업체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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