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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 신천지공개토론대책위원장 안상훈 목사(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포항시청에서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 제공>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한동대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 및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공동대책위원회로 구성된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공동대표 김영걸 장의환 장순흥)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교주 이만희)과 이만희 교주에게 공개토론을 요구했으나 신천지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신천지포항과 이만희 측에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만희(신천지)는 다시는 공개토론에 대한 왜곡된 주장을 하지 말고, 거짓으로 만들어낸 홍보물로 사람들을 기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신천지와 공개토론을 피하고있다고 주장해왔다.

신천지 피해자인 최미숙씨는 지난 5월 신천지포항 측에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최씨의 사연을 접한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한동대 및 포항노회,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공동대책위와 뜻을 모아 공동 대응키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6월 26일 신천지포항 측에 성경 해석 등 11개 주제를 놓고 공개토론을 하자며 내용증명을 보냈다.


하지만 신천지포항 측은 “협의회를 신뢰할 수 없고 최씨를 대리인으로 인정할 수 없기에 토론에 응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협의회는 이후 신천지 측에 협의회의 대표성을 증명하는 한편, 이 교주에게도 내용증명을 보내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그러나 신천지는 지난 10일까지 어떠한 연락도 없이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협의회 측은 전했다.


협의회는 “신천지가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는 것은 성경과 진리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포항시민들에게 신천지 피해 사례와 공개토론을 회피하는 신천지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언제라도 신천지 교주 이씨가 공개토론에 응한다면 성실히 협의를 거쳐 공개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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