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와 초교파의료선교회인 ‘괜찮은사람들’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시 순복음이방민교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선교와 이·미용선교를 펼쳤다.
선한목자교회 의료봉사팀과 ‘괜찮은사람들’은 이날 오후 2~6시 내과, 치과, 통증클리닉과, 한방 침술과 등의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진료하며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머리도 깎으면서 이·미용 선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몇몇 외국인 근로자는 자기가 닮고 싶은 연예인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서 “헤어스타일을 이렇게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 등의 외국인 근로자 7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
의료선교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들은 주일 예배를 드린 뒤 봉사자 및 성도들과 함께 교회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를 했다.
경기도 화성시 발안산업단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순복음이방민교회는 산업단지에서 일하고 있는 3만여명의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갖고 사역하고 있다.
이들 근로자 대부분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3D(Dirty, Dangerous, Difficult) 업종에서 일하고 있어 몸이 아파도 시간을 내서 자유롭게 병원에 갈 수 없는 딱한 처지에 놓여 있다.
또 병원에 가더라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 상당수가 치료받는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반겼다.
이곳을 찾은 한 네팔 근로자는 “그동안 충치 치료를 제때 못해 힘들었는데 선교회의 의료봉사 도움을 받아 너무 기뻤다”면서 “이 같은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괜찮은사람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오륜교회 선한목자교회 등에 출석하는 의료인들이 초교파적으로 모여 의료봉사와 함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만든 단체다.
지금도 1년에 한 번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매월 셋째 주일에 경기도 포천과 광탄 등지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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