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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선교 헌신자들을 배출 해온 '선교한국 2014' 대회가 어제(28일) 평택대학교에서 개막됐다. 대회에는 일반, 청년, 대학생 등 2,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달 1일 파송의 시간을 갖는다.

국내 최대 선교대회의 하나로 전 세계 선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선교한국 2014' (김영엽 조직위원장, 이대행 상임위원장)가 지난 28일 저녁 7시 평택대학교에서 개막됐다.

이번 선교한국대회에는 전국에서 2천 2백여 명의 일반, 청년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당초 목표했던 2,500명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선교에 대한 열정은 가득했다.

조한빈(대구가톨릭대 2학년)군은 “캄보디아 비전트립을 다녀온 이후 선교를 나가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선교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몰라서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선교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이 많은 신나리(미국 유타대학교 3학년)양은 "이번 선교대회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교한국 2014 대회의 주제는 '함께(Together)'이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김영엽 DFC대표는 "개교회주의와 개인주의에 물든 청년들에게 공동체의 의미를 심어주고, 교회가 하나되는 것을 통해 선교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모든 시선을 주님께 드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낄 때 내 삶은 주의 역사가 되고.."

평택대 9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개막식은 참가자들의 회개기도로 시작됐다. 

찬양과 기도가 조화를 이룬 기도합주회에서 참가자들은 이기적이고 분주했던 마음들을 내려놓았다.

성경번역선교회(GBT) 대표 박민하 선교사는 개회사에서 "세월호 참사로 모든 사회가 슬픔에 젖여 있는 가운데 이곳까지 오게 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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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한국 2014대회 개막식 모습. 왼쪽부터 김영엽 조직위원장, 한정국 KWMA 사무총장, 박민하 GBT 대표, 배윤지 DFC 학생.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한정국 사무총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169개 나라에서 25,745명의 한인 선교사들이 헌신하고 있다"며, "이 선교사들을 대신해 선교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어 "선교는 고생스럽지만 큰 기쁨쁨이 있다"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헌신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5박 6일간의 대회 일정에 돌입한 참가자들은 전체 120개의 강좌 가운데 관심사별로 선택 강의를 듣고, 소그룹 활동을 통해 선교와 진로에 대한 고민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매일 오전과 저녁 전체 집회 시간에는 케냐출신 오데데 목사와 GMS 김철수 선교사,
주요 선교단체 관계자들이 강사로 나와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줄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선교단체 박람회도 열린다. 박람회에는 선교한국 파트너스, 아라비안반도 네트워크, 제자들선교회(DFC), 한국오엠국제선교회 등 109개 선교단체가 참가했다.

선교 박람회 부스에서 생생한 선교현장 이야기를 들려 줄 멘토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교 헌신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선교대회 멘토로 참가한 표은혜(선교한국 파트너스 퍼스펙티브스)씨는 “청년 대학생들이 신앙의 기초를 벗어나서 각 나라를 품고 하나님의 삶을 뒤 따라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8년 1회 대회 이후 2년마다 선교대회를 열어 국내 최대 선교대회로 자리매김한 선교한국대회는 이번 대회에서 누적 참가자 6만 명을 돌파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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