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말 서울 서초구 양재동 횃불선교센터에서 열렸던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모습.
기독교선교횃불재단(횃불재단)은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제4회 횃불 한민족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선교대회는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이주민)를 선교 동력화하고 민족 정체성을 심는데 힘써왔다.
선교대회에는 국내 대표적 중국동포 교회인 한중사랑교회와 조선족목회자연합회 소속 교회, 전남 광주의 고려인 마을 신자들이 참석한다.
또 중앙아시아 4개국과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 사할린 거주 한인, 미주와 유럽·오세아니아주·동남아 한인, 선교사 자녀까지 총 2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 중에는 멕시코 애니깽(에네켄) 농장 이민자 후손 가운데 쿠바로 흩어진 10명의 한인도 포함돼 있다.
주강사로는 이형자 횃불재단 이사장, 김상복(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명예총장) 목사, 김춘근(JAMA 설립자) 교수, 최순영(할렐루야교회) 장로 등이 나선다.
소주제 강연에는 이찬규(독일 한마음교회) 마크 최(뉴저지 온누리교회) 목사, 강은혜(WMK) 대표 등이 담당한다.
선교대회는 한인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주기철 목사의 생애를 그린 영화 ‘일사각오’가 특별 상영 되며, 각 지역 디아스포라들의 애환이 담긴 간증과 비전을 나눌 토크쇼도 펼쳐진다. 대회 이후에는 150여명의 디아스포라들이 전국 7개 지역 교회를 방문하고 문화도 경험한다.
횃불재단 관계자는 ‘선교대회는 디아스포라를 통한 세계복음화’라는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의 시작이었으며 한국교회에 디아스포라를 선교 자원화하는 틀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동포들을 초청해 국내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자신이 태어난 현지에서 선교사로 살도록 비전을 제시해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디아스포라를 향한 선교 비전을 더 많이 공유함으로써 복음 사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횃불재단은 내년에 열릴 제5회 선교대회를 종교개혁 500주년에 맞춰 독일 현지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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