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기준으로 한국교회는 171개국에 2만 7천 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교회의 선교는 꾸준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선교 방식과 양적인 성장에만 치중했던 나머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2016 선교한국대회는 새로운 선교 방식을 모색하고, 줄어들고 있는 선교 자원들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2년 마다 열리는 대회를 통해 최신 선교 동향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는다. 


참가자들은 선교단체 부스를 찾아다니며 정보를 얻기도 하고, 한마당 행사를 통해 다른 참석자들과 교제를 나눈다.


주최 쪽은 제자들선교회 등 42개의 선교 단체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장을 만들어 참가자들의 선교 정보 취득을 도왔다.


박채은 씨는 "선교사들의 자녀을을 마음에 품고 있다"며 "그 자녀들의 자아를 일깨워주고, 정체성을 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혜리 씨 역시 "강의에서 배우는 게 많아 좋다"며 "특히 선교에 관심 있는 동역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선교 동원에 집중하기보다는 일상에서 선교사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강의와 프로그램을 짰다. 


김수억 목사(선교한국 2016 대회 조직위원장)는 "동원 자체보다는 정말 우리가 제자로서 복음을 알고 있는 제자로서 주님과 함께 고난과 십자가를 질 결단이 있는가를 중점으로 다루는 선교대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15회 째를 맞은 선교한국대회. 


앞으로도 청년 학생들이 세계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전 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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