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선교사 파송기관인 GMS가 12주 과정의 전문인선교사 훈련과정을 지난 7일 개설했다.
은퇴 후 자신의 전문지식을 살려 사역지를 돕는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강의가 있는 28일 저녁, 자신의 일터에서 퇴근한 미래의 선교사들이 하나 둘 총회회관으로 모여들었다.
교수 경험 살려 선교지 신학교 도울터
총신대 신대원에서 23년 동안 교회사를 가르쳐온 심창섭 교수(64세)는 내년 2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은퇴 후에는 교단이 선교지에 세운 신학교에서 현지인 목회자들을 길러내고 한국인 선교사들을 네트워킹 하는 역할을 하고픈 꿈이 있다.
“선교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현지 신학교 교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가르치는 달란트를 받았으니 현지 신학교를 도울 계획입니다.
그리고 네트워크 형성이 안돼서 선교의 시너지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제가 가르친 분들이 선교사로 많이 파송돼있는 만큼 선교사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을 제가 도와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개척한 교회 은퇴하고 해외 한인교회 돕겠다.”
개척한 교회에서 5개월 뒤 은퇴하는 정상길 목사(70세). 아들이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말레이시아에서 한인교회 목회자를 돕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 준비를 하기 위해 얼마 전 현지 교회를 다녀오기도 했다.
“한인교회도 목사님 혼자서 힘이 많이 부족해보였어요. 제가 목회를 했던 경험을 살려 성경공부와 신앙지도 등을 하며 목사님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젊을 때부터 은퇴 후를 준비하는 사람들
젊어서부터 은퇴 후를 차근차근 준비하는 이들도 있다.
커피 원두 수입업을 하는 위철원 집사(36세, 루트커피)는 48세가 되는 12년 뒤 한국의 사업을 접고 아프리카 케냐에 정착해 공정무역을 통해 현지인들을 도우며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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