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넘치는 주님의 은총에 찬송을 드리며
미얀마에서 문안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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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 YEC에 합류한 학생들
매년 3월이면 전국적으로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능시험이 있고 재학생들은 6월1일 까지 여름 방학에 들어갑니다.
YEC 에서는 이기간 동안에 각지방에서 추천 받은 중 고등 학생들을 필기 시험과 면접을 통하여 보충하고 수능 시험 성적이 발표되는 7월에는 대학생들을 뽑습니다.
올해는유난히 북방 국경 지역에서 추천된 학생들이 많았는데 그 중 몇명은 YEC가 정한 기준에 미달되거나 신체검사에서 이상이 있어 며칠에 걸쳐 온길을 되돌아 보내야 하는 고충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방학 기간이지만 중 고등 학생들은 지난 주일 부터 특별 과외 수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작년에 수고하신 선생님들이 그대로 맡아 주셔서 매년 격는 선생님 확보 문제가 올해는 한결 쉽게 풀렸습니다.
5월말까지는 낮시간에 공부를 하고 6월 학기가 시작하면 방과후에 과외공부를 계속합니다. 이곳은 정규학교의  교육이 열악하여서 과외를 하지않는 학생들은 대학 수능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턱없이 낮고 학교에서 공부보다는 과외 수업에 더 의존하는 비정상적인 교육관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가 워낙 부실하여 YEC도 현재 자체 과외 공부를 시키고는 있지만 바로 고쳐져야 할 국가적인 과제 중에 하나 이기도 합니다.

 

2. 싱가폴로 가는 “덧생”
“덧생”은 지도자 양육 프로그램의 학생으로 4년제 간호대학을 졸업하였으며 병원에 근무하면서도 일주일에 두번씩 자원봉사로 YEC 에 와서9학년 물리도 가르치고 계속 YEC Post member로서 관계를 지속해 왔습니다.
싱가폴의 한 종합 병원에서 RN 3명 공개 모집을 미얀마에서 실시하였는데 수백명의 응시자 가운데 최연소 합격자로 뽑혀서 싱가폴로 떠났습니다.
월급도 최상의 조건(월 $ 2,000) 이지만 무엇보다 기쁜것은 병원 근무경험이 제일 짧은데도 뽑힌 이유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 할 수 있었다는 심사관의 후담 입니다.
양육 기간 동안에 집에서 영어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케이스가 되어 모두를 기쁘게 합니다.    

 

3. 미얀마 달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띤쟌”
미얀마의 날씨는 년중 6개월이 우기 이고 6개월이 건기로 나누어 지는데 건기의 마지막 달인 4월이 날씨가 제일 덥고 중순에는“띤쟌”이라는 물축제 기간이있습니다.
열흘 동안 국정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고 “띤쟌”을 기점으로 미얀마 전통 달력으로는 새해가 시작 됩니다.
“띤쟌” 축제가 시작이 되면 만나는 사람마다 서로에게 물을 뿌려 주는데 지난해로 부터 좋지 않은 것은 “띤쟌”물로 다 씻어내고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라는 의미가 있는 이 물뿌리기 행사는 4일간 계속이 됩니다.
첫날은 하늘에서 내려올 “띤쟌”신을 환영하는 날이고, 둘째날은 “띤쟌”신이 내려오는날, 셋째날은 “띤쟌”신이 지상에 내려와 즐기는날, 넷째날은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날, 이렇게 해서 나흘이고 “띤쟌”신이 하늘로 올라간 다음날이 새해의 첫날이 됩니다.
새해가 되면 물뿌리기를 멈추고 가까운 이웃끼리 전통음식 몽롱예뽀(우리의 경단과 비슷함)를 만들어 나누어 먹기도하고 가족들과 함께 절에 간다든가 이웃어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음식이나 선물을 주고 받는 미얀마 최대의 명절 풍습 입니다.
미얀마는 사방 어느 방향을 보든지 파고다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파고다가 많고 일상 생활 양식이 불교 행사를 중심으로 되어 있을 만큼 불교가 생활화 된 나라 입니다.
이 거대한 불교 분위기 속에 2백년 전에 ㅅ ㄱ ㅅ 한명이 복음을 들고 이나라에 들어 온 이후 냉대와 핍박 속에서도 꾸준한 ㅅ ㄱ 역사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ㅅ ㄱ, 전도행위가 아애 법으로 금지되고 자기 신앙에 따라 예배 드리는 것만 허용되는 현실이지만 전국적으로 수천개의 교회와 3백만(전인구에 5%)의 크리스챤이 살고있고 인도 차이나 반도의 어느나라보다도 복음화의 불씨를 제대로 갖춘 나라이기도 합니다.
지난 100년 간 한국의 ㅅ ㄱ 역사를 돌이켜 보면 소수의 크리스챤 리더들이 변화의 시기마다 민족사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고 그들이 지금 세계 150 여 개국에 ㅅ ㄱ ㅅ 들을 파송하고 이 시대에 쓰임받는 한국이 있기까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우상 숭배의 표본이 되고 있는 이곳 미얀마에 사방에서 들리는 불경소리가 찬송소리로 바뀌는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을 믿으며 특히 이를 위하여 같이 중보기도해 주시는 성도님 여려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장 문익 ㅅ ㄱ 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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