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천지 집단이 공격적으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추수꾼’의 현혹에 빠지지 않을 대처법은 무엇일까?
신천지의 정확한 이름은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올해 80살인 이만희 교주가 54살이던 1984년 3월 14일 장막성전에서 신천지 예수교를 창설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만희 교주는 많은 이단들이 그러하듯이 자신을 육신으로 온 보혜사로 신격화해 하나님과 동일시하고 있고 자신을 믿어야 구원받는다고 역설하면서 경기도 과천 청계산에 건립한 장막성전을 종말의 장소, 구원의 처소로 가르치고 있다.
또 신천지 신도수가 14만 4천명이 되면 신천지가 도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잘못된 교리(계시론,신론,구원론 직통계시 등) 때문에 신천지 집단은 1995년 이후부터 2008년까지 기독교계로부터 계속해서 이단 판정을 받거나 신학적 비판 가치 없음 판결을 받았다.
최근 월간 현대종교가 펴낸 ‘이단 바로 알기’에 따르면,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나 주로 하는 말을 알고 있으면 분별하기 쉽다고 전하고 있다.
즉 씨, 열매, 양식, 지팡이 등의 단어는 ‘말씀’을 가리키며, 나무, 눈 등은 ‘사람’을, 열매, 고기는 ‘성도’를 의미한다며 많은 단어를 비유로 풀이한다.
이런 내용을 가르친다면 신천지라고 보면 틀림없다는 것이다.
특히 ‘추수꾼’이라고 불리우는 신천지 포교자들은 조용히 기성교회에 등록해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교인 행세를 하며 기존 교인들과 신뢰관계를 쌓기 때문에 분별하기가 쉽지 않다.
‘아는 선교사를 소개시켜 주겠다’면서 접근해 정기적인 성경공부를 권하거나 여러 사람과 함께 강의를 듣도록 한다면 100% 신천지다.
이단 전문가들은 추수꾼의 경우 개인관계를 이용해 ‘성경공부를 하자’며 접근하는 만큼 목회자가 알지 못하는 교회 밖에서의 개인 성경공부는 경계해야 하며, ‘성경을 지나치게 비유적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조심해야한다’고 지적한다.
신천지 같은 이단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전 예방교육이 중요하다. 예배 광고 시간에 “이단을 조심하라”고 전달하거나 정기적으로 이단세미나를 개최한다면 신천지가 발붙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 신천지 탈퇴자는 ‘교회에서 이단을 주의하라는 광고나 이단세미나를 하면 포교활동이 더뎌지거나 중단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예방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의회 회장. 상록 교회 담임)는 “이단들이 가르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야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이단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거나 교인들이 이단서적 등을 읽도록 해 이단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게 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단 전문가들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추수꾼들의 포교활동으로, 신천지 신도수가 해마다 만명씩 늘어나 현재 6,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훈련받은 추수꾼으로 기존 교회에 침투해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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