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이자 기획사 대표인 박진영씨와 관련된 한 언론의 보도로 이단에 대한 우려가 새삼스럽게 조명되고 있다.
박진영씨는 자신이 기독교복음침례회, 이른바 구원파 소속이 아니라고 밝혔고 구원파측도 박 씨는 구원파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박진영씨 관련 보도를 접한 이단전문가들은 그의 강의는 구원파의 주장과 비슷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해 떳떳하게 밝히지만 박씨가 굳이 자신의 종교적인 정체성을 애매모호하게 설명하는지는 알수 없다.
정통기독교에서 이단으로 분류한 구원파에 유명인이 소속됐다는 이유로 일반인들 특히 그들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이 미혹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그냥 지나칠수 없다.
이단들의 포교대상은 일반인들 보다는 주로 자신의 믿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기독교인들이다.
이단들의 주된 포교대상인 대학생 이하 청소년들은 이단에 포섭될 경우 자신의 인생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수 있다.
더러는 학업을 포기하고 더러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단에 빠진 사람들은 삶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좋다는 말씀공부에 집중하다보니 생활은 뒷전에 밀릴수 밖에 없어 균형잡힌 삶을 살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이단에 빠졌다 회심한 사람을 만나보면 무기력증과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상당한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오랜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회심자도 있다.
가정파괴를 경험해야 하는 사람들도 상당수이다.
교회를 통째로 이단에 넘겨주는 경우도 있다.
청년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단문제를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로만 치부할수 없다.
이단에 빠진 청소년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사회가 치러야하는 비용과 책임이 점점 더 커질수 있다는 얘기다.
이단은 가정과 교회의 문제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다.
가족중 한명이라도 이단에 빠지는 순간 가정은 혹독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음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이단전문가들은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공식은 없으며 스스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고 조언하고 있다.
교회와 가정이 이단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꾸준히 가족과 주변을 살피는 것이 이단으로부터의 피해를 줄이는 길이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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