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창립 후 40여년 소년소녀가장 박비 행활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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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은 지난달 20일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경남 창원에 있는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랑을 베풀고 있다.
경남은행은 창립 이래 지금까지 30억원이 넘는 각종 장학금을 소년소녀가장을 비롯한 지역학생들에게 지원했다. 초·중·고교생은 물론 최근엔 대학생까지 수혜대상을 확대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7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경남은행은 매년 창립기념일(5월 22일)마다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창립 41주년을 맞은 올해도 형편이 어려운 경남·울산·부산지역 소년소녀가장 학생 100명에게 1억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을 받은 임모(17)양은 “가정 형편과 등록금 부담 때문에 접을 뻔했던 대학 진학의 꿈을 경남은행 덕분에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중학생인 남동생까지 장학금을 받아 고마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역 학생들의 꿈을 돕기 위한 경남은행의 장학사업과 후원사업은 매우 다양하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장학회(경남은행 장학회)와 공익재단(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은행 창립 이듬해 설립된 경남은행장학회는 소년소녀가장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또 각 시·군의 장학재단과 연계한 장학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지방은행 최초로 출범한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은 장학사업과는 별도로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복과 학습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해 무료급식행사, 점심식사 제공, 쌀·반찬 등의 식료품 제공 등을 하고 있다.
경남은행이 경남은행 사랑나눔재단에 출연한 기금만도 13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적잖은 비중이 지역 학생들의 학업 지원을 위한 후원금이다.
그리고 현물(학습기자재) 지원도 있다.
박영빈 은행장은 “지역 학생들이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장학지원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며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형편의 지역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젊은 꿈을 돕기 위한 경남은행의 나눔 사업은 지역 학생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경남 지역민을 위한 ‘영화(울지마 톤즈) 무료관람 행사’ 기간인 4월에는 ㈔수단어린이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24일까지 같은 행사를 개최해 자발적으로 모인 성금을 역시 ㈔수단어린이장학회에 전달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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