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나라 세우기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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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가 18일 개최한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국자 정체성 회복과 교회 회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인터넷에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비방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친북좌파 세력은 국가 정체성마저 부정하고 있습니다. 침묵은 직무유기와 같습니다. 교회가 나서서 이 나라를 살려내야 합니다.”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18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기독교 지도자 포럼’을 열고 한국교회가 잘못된 인터넷 문화와 국가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동본부는 한국교회의 강경 보수 인사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 25개 지역을 돌며 국가 정체성 혼란과 교회 위기 상황을 경고해 왔다.
이날 이억주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과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등 10명의 강사들은 수쿠크법, 불교 자연공원법, 교과서의 기독교 역사 왜곡, 안티기독교 문제 등을 다루며 교회가 이슬람과 이단, 종북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수쿠크법과 안티 기독교 세력, 불교 자연공원법에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 대변인은 “인터넷에선 기독교를 ‘개독교’이자 박멸의 대상으로, 목회자를 ‘먹사’ 파렴치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악성 댓글이 신앙이 연약한 사람들과 자라나는 세대를 충동질해 교회를 차츰 외면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교회는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악의적 글 앞에서 마치 남의 일인 양 넋을 놓고 있다”면서 “이렇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니 절기만 되면 언론이 기독교 때리기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템플스테이와 자연공원법 문제’ 강의에 나선 박경환 대구태현교회 목사는 “정부는 사실상 포교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에 82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해 놓고 문화재 보호라는 명분 아래 개정 자연공원법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법은 사찰 신·증축을 인정하고 정부가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하며, 입장료 징수까지 가능케 하는 3중 특혜이자 불교 달래기 정책”이라면서 “입법예고 기간인 9월 11일까지 한국교회가 하나돼 자연공원법을 반드시 저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전광훈 청교도영성훈련원장은 “악의적 글과 언론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며 목회자들은 공동 명예훼손을 제기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야 한다”면서 “템플스테이나 자연공원법에서 볼 수 있듯 한국교회가 단합된 힘을 보이지 않으니 정부가 우습게 알고 홀대를 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한국교회 전체가 일어설 때”라고 성토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홍도(서울 금란교회) 최병두(서울 상신교회) 엄신형(서울 중흥교회) 장경동(대전 중문침례교회) 엄진용(수원 제일좋은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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