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이억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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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한 치열했던 13일간의 선거 유세는 투표로 결정이 났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이들은 앞으로 4년간을 국민들의 대표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주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바램과 기대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짊어져야 한다.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은 의원들에게 축하의 말씀과 아울러 부탁과 함께 쓴 소리를 하려고 한다.
첫째, 의원들은 자신들을 국회로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공천해준 소속 정당이 고맙겠지만 그보다는 선택은 항상 능력과 실력 그리고 인물의 올바른 평가에 의한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둘째, 우리나라는 지난 어느 때보다 앞으로 수년간이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을 할 수 있다.
그것은 국내의 요인보다는 국제적인 변수가 크고 많다는 것이다.
늘 그렇지만 예측불허의 북한내부의 문제와 남북관계, 중국의 패권주의, 그리고 일본과의 독도문제, 중국과의 이어도 문제, 그리고 혈맹인 미국과의 바람직한 관계의 지속문제 등의 국제관계는 정치와 국민들의 감정문제와 맞물려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되고 있다.
셋째, 정치권 스스로 정치 신뢰 회복을 위하여 뼈를 깎는 아픔과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넷째, 금번 국회의원 중에도 약 40%의 기독의원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 출마자들 중에 42%의 기독인이 있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제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론의 실천의 장으로 국회를 활용해야 한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크리스천들은 국회에서도 빛이 되고 소금이 되어야 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성경말씀처럼 새로운 국가적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국민들과 함께 그 비전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 하여 사랑받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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