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들 98%, 송태근 목사 지지

삼일교회가 여성도 성추행 논란으로 사임한 전병욱 목사의 후임으로 노량진 강남교회 송태근 목사를 제 5대 담임목사로 확정했다.
2년여 시간 동안 담임목사 없이 지내온 교회가 이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인 97.7%, 송태근 목사 '환영'

삼일교회 성도들은 송태근 목사의 청빙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삼일교회는 10일 주일예배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으며, 유효 투표자 5,084명 중 97.7%인 4,969명이 송태근 목사 청빙에 찬성했다.
지난 3월 청빙위원회가 꾸려진 뒤 15개월 만에 마무리된 청빙절차였다.

송태근 목사, "삼일교회는 선교지"


송태근-01.jpg


태근 목사는 내수동 교회 청년 시절에서부터 청년선교에 비전을 품었었다.
문에 내년이면 '원로 목사'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강남교회에서의 '편안하고 안정된' 목회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송 목사는 "지난 19년 동안 자신을 지지하고 사랑해준 강남교회 성도들에게 인간적인 미안함이 크지만, 청년 선교라는 비전을 이해해주고 축복 속에 보내주기로 결정한 강남교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송태근 목사는 오는 17일 고별설교를 마지막으로 강남교회를 떠나 다음달 1일 주일예배부터 삼일교회에서의 목회를 시작한다.

한국노컷뉴스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