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지도자 100인의 나라위한 조찬기도회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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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1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 지도자 100인 초청 나라를 위한 특별 조찬기도회' 참가자들이 소강석 목사의 인도로 두 손을 들고 합심기도하고 있다.


교회 지도자 100인이 지난 31일 한자리에 모여 12월 대통령선거 때까지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역사인식이 분명하고 경륜 있는 대통령을 뽑는 일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본질 회복과 반(反)기독교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위해 기도하겠다는 것이다.
이 날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 지도자 100인 초청 나라를 위한 특별 조찬기도회’에 설교자로 나선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고문 김진홍 목사는 “이사야 58장 12절의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는 너희 한국교회가 길러낼 일꾼들이 한반도의 허물어진 역사의 기초를 다시 쌓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3년간 뉴라이트운동을 하면서 이 나라의 미래는 정치인들에게 맡겨선 안 되고 교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통일한국 시대의 기초를 닦을 수 있는 실력과 경륜을 지닌 사람을 한국교회가 지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지도자를 ‘통일을 준비하는 대통령’으로 규정한 김 목사는 “우리 살아생전에 평양의 김일성 동상을 헐고 그 자리에 장대현교회를 복구하는 일이 이뤄질 줄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는 김영진 목사의 사회, 김정남 장로와 소강석 목사의 기도, 방지일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응순 목사와 남승찬·안기대 장로가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명예회장인 지덕·이용규·엄신형 목사가 격려사를,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와 한국교회복음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 최낙중 목사가 축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한국교회가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 등 반기독교 세력의 공격에 직면한 위기상황이라는 진단에 공감하면서 1200만 성도들에게 비상기도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한 국장로회총연합회 총무 최내화 장로는 “대선을 포함한 나라의 중요한 문제들과 한국교회가 받고 있는 압박은 기도로 풀 수밖에 없다”며 “종자연과 종북 세력의 득세와 같은 문제를 염려하고 기도하는 모임이 계속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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