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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갈수록 군부의 유혈 강경진압이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

16일 현재 20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얀마 국민들의 자유, 민주, 평화의 의지는 꺽지 못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의 소수 개신교인들도 평화적 시위와 기도로 군부의 억압에 맞서고 있다.

미얀마 시위대는 "주님 이곳에 오시옵소서! 이 곳에 마음을 합하여 알아주십시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총도 없고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확신 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아멘"라고 했다.

한국교회도 미얀마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자유와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지고 있다"며, "군부의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인명 희생과 억압이 즉각 중단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전국 감리교회에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도 미얀마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특별히 교단 산하 GMS 파송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GMS 임원회는 최근 "GMS 선교사 30여 가정이 미얀마에 있다"며, "미얀마 사태 직후부터 위기관리팀을 중심으로 현지 선교사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은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밖에 다음 달 4일 부활주일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부활절 예배로 준비하는 곳도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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