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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오후 6시 25분. 70년 전 발발한 6·25 한국전쟁을 기념하며 한국교회 성도들과 기독 실업인, 청년 대학생들이 온라인상에 모여 평화와 통일, 선교를 놓고 함께 기도한다.


CBS가 주최하고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CBMC경기북부연합회,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공동 주관하는 ‘EXPLO 2020 통일 선교대회’가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애초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함에 따라 최소 인원만 현장에 참석한 채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대회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대회를 앞두고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진). 


먼저 임다윗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공동대회장(목사)은 “분단과 아픔의 상징인 끊어진 철책선이 있는 평화누리공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통일 선교대회를 열게 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본 대회는 구국 기도 성회다. 기도 운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져 다시는 전쟁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성민 CCC 공동대회장(목사)은 “현장에 다 같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고립된 것이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모두가 함께 참여할 기회를 얻은 것”이라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뜻하신 대로 진행되리라 믿고 기도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명흠 CBMC 공동대회장은 “한반도의 분단보다 아픈 현실은 신앙이 분단된 현실이 아닐까 한다”면서 “기독 실업인들이 교계와 다음세대 신앙의 새싹들인 CCC 청년들과 함께 한반도와 나라의 회복을 다지는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하게 돼 뜻깊다. 


하나님 앞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공동준비위원장을 맡은 박동찬(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이언균(CCC) 목사와 전용수 대표가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주제는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Oneness in Christ)’다. 주최 측은 “6·25전쟁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간에 북녘땅을 바라보며 평화와 통일, 선교를 놓고 한국교회 성도들과 기독 실업인, 청년 대학생들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하나님 안에서 남과 북, 교회, 세대가 각각 하나 됨을 꿈꾸며 부흥의 원년을 선포하는 성령 폭발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개최 목적을 밝혔다.


주최 측은 정부 시책에 따라 당일 현장에 참석 가능한 인원 규모가 정해지면 그에 맞춰 대회를 진행한다. 


비가 올 경우 대회장 인근 파주 충만한교회(임다윗 목사)로 옮겨 진행된다.


대회는 평화, 통일, 선교를 주제로 총 3부에 걸쳐 노래와 설교, 기도회 순서로 진행된다. 


부흥한국 찬양팀의 찬양과 함께 나경화 목사가 ‘주여! 하나 되게 하소서’란 주제곡을 부르며, 가수 조성모가 ‘통일’을 주제로 노래한다.


대회는 CBS TV를 통해 중계되며, 인터넷으로는 유튜브 'CBSJOY‘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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