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캠퍼스 선교단체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2000년대 초중반 성장의 시기를 보냈던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2010년대 들어와 학령인구의 감소, 개신교에 대한 반감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코로나 19 사태는 누구나 처음 겪는 일이라, 어떻게 사역을 진행해야 할지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막막했다.
각 대학이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자 교정에서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들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성경공부 등의 모임도 할 수 없게 됐다.
캠퍼스 선교단체 간사들은 코로나 19 사태 초기 곧 종식될 것이라는 안일한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질 기미를 보이자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각 캠퍼스 선교단체들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사역을 시작했다.
예배나 모임 등에서 벗어나 레크리에이션이나 신입생 환영회 등도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CCC 홍근영 간사는 학원복음화협의회가 펴낸 '청년 IN 코비드 19'라는 책에서 메신저를 통한 익명 고민 상담소 등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반응 역시 상당히 좋았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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