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조선 초기에 만들어졌지만, 오랫동안 양반들로부터 외면당하다가 조선 말기부터 보편적 언어로 사용됐다.
한글이 폭넓게 보급될 수 있었던 데는 한글로 번역된 성경의 영향이 컸다.
576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 성서 번역의 의미를 돌아봤다.
'예수셩교누가복음젼서'. 지금으로부터 140년 전, 존 로스 선교사가 만주에서 조선 청년들과 함께 번역한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성서이다.
당시 한문을 중시하던 양반들로부터 한글이 천대 당하고, 문맹률도 높았던 상황에서 한글 성서는 한글의 보급과 정착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전도부인 등 그리스도인들은 각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글 성서를 적극적으로 보급했고, 복음 전파와 함께 한글 교육도 이뤄졌다.
대한성서공회 성경번역연구소의 이두희 소장은"복음은 소수의 지식인층만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이 다 같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번역하여 복음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권서나 전도 부인들이 한글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366 | “내년에도 매일매일 성경 묵상 하는 가정으로” | 2023.11.01 |
2365 | 서울 기독박물관 12년만에 25일 기공식 | 2023.11.01 |
2364 | 부산은 지금…‘2030 세계박람회' 유치 기도소리로 뒤덮여 | 2023.11.01 |
2363 |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 2023.11.01 |
2362 | 이승만 아들 이인수 박사 별세 | 2023.11.01 |
2361 | ‘기독 생명윤리’ 다룬 국내 최초 석사과정 | 2023.11.01 |
2360 | AIDS 치료비 10년새 2배 이상 급증 차금법 통과하면 혈세 부담 눈덩이 우려 | 2023.10.18 |
2359 | 새벽 4시인데 빈자리 없다고요?…1만명 몰린 '특새' | 2023.10.18 |
2358 | 10년 뒤 개신교 교인, 한국인구 10%대로 추락 | 2023.10.18 |
2357 | 한국에 "노아의 방주" 모형 입항 추진 | 202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