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 정신으로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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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한국OMF선교회 30주년 개회예배에서 한정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사무총장이 설교하고 있다.

 

한국OMF선교회(대표 김승호 선교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파송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4일 부산 수영로교회(정필도 목사) 세계선교센터에 모인 선교사들은 지난 30년 선교사역을 회고하며 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선교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선교사들은 한국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선교회가 파송한 15개국 52명의 선교사와 가족들로 선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전원이 집결했다.
오랜만에 모인 선교사들은 기쁨과 감격 속에서 예배를 드렸다.
개회예배 설교에 나선 한정국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사무총장은 “OMF선교회의 창립은 2만명 선교사 시대의 개척자 역할을 했다”며 “지금까지 달려온 것에 만족하지 말고 헝그리 정신으로 힘써 일하자”고 도전했다.
정필도 수영로교회 목사는 축사에서 “선교사에게는 건강함과 기쁨, 사역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주님의 도구로서 성령의 쓰임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동아시아의 신속한 복음화’를 기치로 1980년 외국 선교단체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부가 만들어졌다.
이후 90년대 들어 급격히 증가한 한국 선교사 파송의 산파역할을 했다.
당시 전무했던 선교 세미나와 기도회 등을 개최하며 한국교회에 선교의 중요성을 알렸다.
OMF선교회의 전신은 1865년 중국 선교의 발판을 마련한 허드슨 테일러의 중국내지선교회(CIM)다.
51년 중국이 공산화되고 선교사들이 철수하면서 본부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64년 명칭을 바꿨다.
선교사 콘퍼런스로 진행된 30주년 행사는 18일까지 진행되며 패트릭 펑 국제총재와 리처드 슐릿 부총재, 정민영 국제위클리프선교회 선교사 등이 강의에 나선다.
또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16일 부산, 19∼20일 대구에서 각 지역 교회들과 지역 선교대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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