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교인 수 감소에 대한 목회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들이 예상한 교인 수 평균 감소 폭이 1년 전 20%에서 현재 27%로 뛰었다.
12일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 목회자 89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18%가 코로나19 종식 후 교인 수가 4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월에는 목회자 1135명 중 오직 8%만이 성도 수 40% 이상 감소를 우려했었다.
교인 수가 20~30% 줄 것으로 본 목회자 비중이 31%로 가장 컸다.
연구소는 "교인 수 예상 감소 폭이 1년 전 평균 20%에서 현재 27%로 증가했다"며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목회자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는 것을 반영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종식 후 출석 교인 수 예상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7%)이 '감소할 것 같다'고 답했다.
지난해 5월 같은 답변을 한 목회자 비중(49%)보다 소폭 늘었다.
다만 '교인 수가 증가할 것 같다'고 답한 비율도 지난해 5%에서 올해 16%로 뛰었다.
'교인 수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답변이 41%에서 25%로 크게 줄었다.
연구소는 "'코로나 1년'을 거치면서 자신감 있는 교회와 더 위축되는 교회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라고 봤다.
현 주일예배 형태를 질문한 결과, 주일예배를 현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중계하는 교회가 전체의 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조사에서는 현장·온라인 동시 중계 비율이 25%에 그쳤는데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온라인 중계 없이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 비중도 36%로 적지 않았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예배를 온라인으로 중계하겠다는 답변은 34%에 그쳤다.
반면 종식 이후 온라인 없이 현장 예배만 드리겠다는 교회 비중은 41%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목회자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다음세대 교육 문제'(24%)와 '출석 교인 수 감소'(23%), '교인들의 주일 성수 인식'(18%) 등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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