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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위기극복 방안은?

한국 기독교가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까요? 

지구촌교회 진재혁 목사를 만나 우리시대의 진정한 크리스천,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찾아봤다. 
진재혁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가 말씀을 갈급해하면서도 정작 삶 속에 말씀이 제대로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독교 신앙인, 이들을 향해 진 목사는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라는 물음을 던졌다. 

진재혁 목사 (지구촌교회)는 이어 우리 스스로 제자라고 고백하는 것 보다 우리 삶을 보면서 세상이 우리를 향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얘기해줄 수 있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이어 말씀이 삶에 적용되지 못한 원인으로 진 목사는 교회 중심적 신앙교육을 꼬집기도 했다. 

삶은 이웃들과 함께 하는 것인데 신앙교육은 하나님 사랑, 교회 사랑만 강조됐다고 말했다. 

진재혁 목사는 또 하나님 사랑이 교회사랑과 거의 동등화된 의식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니 하나님 사랑이 교회사랑이고, 그 하나님 사랑이 강조되다 보니 큰 그림에서 이웃사랑 부분은 상대적으로 강조되지 못했던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추락한 지금,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드시 진정성이 담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재혁 목사는 계속해서 "위에서 얼마나 많이 하고 있다, 예산이 얼마나 들어갔다, 저는 그게 중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향해서 마음이 있느냐, 정말 사랑하느냐, 누구를 위한 것이냐 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 진솔한 마음의 진위성이 그들의 마음에 전달되지 않으면 우리가 많은 걸 해도 울리는 꽹과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

변하는 사회, 변하는 사람들에 맞춰 리더쉽의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요구하는 리더쉽은 무엇일까. 

진목사는 최근 인기가 치솟고 있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꼽았다. 

진 목사는 기독교인들까지도 신학적인 것을 떠나서 적어도 그의 리더쉽에서 그렇게 자신을 비우고 남을 위해서 욕심 없이, 리더가 죽어야 리더쉽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고 그만큼 우리사회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리더에 대해 목마름이 있다고 밝혔다.

리더가 죽어야 리더쉽이 산다고 말하는 진재혁 목사는 자신을 포함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해 진정성 있는 리더쉽을 거듭 당부했다. 

진 목사는 끝으로 내 욕망, 욕심, 내 것을 내려놓고, 어떻게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공동체를 향해 내 것을 최선을 다해서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섬김이 진정한 리더쉽이고 그럴 때 그 신뢰가 사람들을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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