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군부대에 여성군종목사가 배치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내년부터 개신교 8명을 비롯해 오는 2018년까지 여성 군종장교 14명을 부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여성군종장교는 육군 9명, 해군 2명, 공군 3명이 탄생하게 된다.
또 종교별로는 개신교가 8명, 불교가 6명을 배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에 배정되지 않은 것은 천주교에서는 여성사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여성군목은 군종장교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 배출되는 것이다.
현행 병역법은 군종장교 선발기준에 성별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그동안 군종장교 선발시험을 고시할 때는 응시대상을 '대한민국 남자'로 제한해 왔다.
여성군목제도가 도입된다고 신학생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군종장교를 신청할 수 있는 교단은 개신교의 경우, 11개 교단이 가능하며, 이 가운데 여성목사 안수를 시행하는 교단에서만 신청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여성안수를 시행하는 교단은 예장통합총회를 비롯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예장백석총회, 그리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6개 교단에 불과하다.
여성군목 도입에 대해 개신교계는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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