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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성경에 따라 동성애는 용인할 수 없으며 동성애자들도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참석해 성령의 힘으로 동성애 성향을 극복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지구촌교회(진재혁 목사)에서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 심상법 총신대 교수) 정기논문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성애와 동성결혼에 대한 한국복음주의신학회 선언’을 발표했다.


신학자들은 “모든 문제에 대한 최종적 판단 기준인 성경에 보면 구약과 신약 시대에도 동성애가 자행됐고 그 영향력이 구약교회와 신약교회에 미쳤다”며 “성경은 동성애가 하나님께서 내신 창조질서에 어긋나는 것임을 분명히 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경은 동성애를 타락한 사람들 가운데 있는 행습으로 보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런 관습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성경이 동성애를 엄격히 금하고 있는 만큼 성경 말씀을 믿는 우리 역시 동성애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레위기 18장 22절과 20장 13절, 신명기 23장 17절, 열왕기상 15장 12절, 로마서 1장 27절 등에는 동성애를 금하는 내용이 나와 있다.


신학자들은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주께서 성령을 통해 주시는 힘에 의존해 성향이 종속되지 않도록 하며 진정한 성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크리스천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아 왔음을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동성애자뿐 아니라 그 누구라도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려야 복음을 접하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때문에 누구든지 교회 공동체의 예배에 참여해야 하며 선포되는 말씀에 비춰 성령께서 자신을 변화시켜 주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학자들은 “동성애를 용인하는 것이 동성애자의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라는 주장에서 벗어나야 하며 인권을 앞세워 동성애를 보편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법리적 자문을 거쳐 조만간 더 구체화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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