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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목사(오른쪽)는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는 말씀에는 역사와 인생의 모든 경우와 정황 속에서 하나님의 성실한 통치를 믿고 거기에 동참하라는 격려의 메시가 담겨있다고 설명한다. 왼쪽 사진은 오래된 교회 종각 아래서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 



기도의 사람, 기도의 선지자 E M 바운즈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3시간 동안 기도했다.

 “거침없이 기도하라”고 외친 그는 “주저하지 마라, 망설이지 마라, 절대로 멈추지 마라”고 권면했다. 


어떻게 하면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까. 


바운즈는 간절하지 못하면 누리지 못한다고 했다. 

응답을 받을 때까지 절대로 기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넘치도록 쌓여 있는 하늘 창고에서 갖다 쓰라. 기도는 삶에서 단지 중간 중간에 끼워 넣는 삽화가 아니다. 오히려 모든 삶이 기도를 위한 준비이며 기도의 결과이다.”


기도란 무엇인가.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는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지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그분 앞에서 증언해 준다”면서 “기도는 다만 어떤 결과를 요구하여 답을 얻어내는 행위가 아니다. 하나님에게 설명하고 변명하고 매달리는 일이다. 


이것은 참으로 깊은 관계에서만 가능한 소통이요 대화”라고 설명한다.


기도는 크리스천의 특권이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나 하나의 개인적인 관심과 필요를 넘어서서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에 참여하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각자의 형편에서 내놓는 발언을 하나님은 당신의 다스리심에 반영하신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의 최고 경지는 순종이라고 강조한다. 


순종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참다운 동반자가 되기 때문이다. 


순종을 통해 인생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내용이 되며 창조의 완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신자로서 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에 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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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도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계획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루어지지 않는 기도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한다. 


저자는 그동안 기도에 대해 가졌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면서 잘못 구하는 기도와 정말 구해야 하는 기도는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란 무엇이고 우리가 기도를 통해 얻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이루어 주시지 않는 일과 벗어나게 해 주시지 않는 상황을 통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간구하는 우리의 자세를 돌아볼 것을 권고한다.


이 밖에도 저자는 합심기도, 대표기도, 교회가 드려야 하는 기도 등에서 우리가 드려야 하는 바람직한 기도의 방향을 제시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도로 살아 내는 신앙 여정이며 기도만으로 끝이 아닌 신앙생활을 영위할 것을 저자는 권면한다. 


그는 또 기도하는 사람은 ‘만물이 주께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롬 11:36)라는 말씀을 기억하여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에게 바치는 사람이라고 결론 맺는다. 


“성경은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진다’라는 식으로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도가 그런 것이라면 그것은 마치 자동판매기에 동전을 넣고 단추를 눌러 원하는 것을 취하는 일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야만 하는 기계 같은 존재가 되고 맙니다.”(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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