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제 18회 전국수련회 주제는 '한국교회와 사회의 새로운 개혁을 꿈꾼다' 이다. 

한목협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고 사회가 교회를 비난하는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개혁의 방향을 모색했다. 

한목협 공동회장인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김영수 목사는 "한국교회 안에 예수의 모습과 예수의 향기가 없음을 지적하면서 오늘날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상식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영수 목사는 부와 성장만 강조해온 한국교회에 청빈한 삶과, 작지만 거룩한 교회를 추구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공동회장  김영수 목사는 "우리가 외적인 성장을 교회의 핵심가치로 보고 양적성장이 멈춰버린 것이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구태의연한 교회 위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장주의와 그것이 초래한 영적 폐허 속에서 새로운 교회관을 꿈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내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한목협은 올 초부터 3번의 열린대화마당을 통해 500주년 기념행사가 담아야 할 종교개혁의 가치와 정신, 한국교회의 현실을 진단해 왔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종교개혁 때 그 때 교회의 부패상, 사회 부패상을 많이 지적하고 있습니다만 부끄럽게도 그 지적하는 그 당시의 부패상이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라고 말했다.

1998년 창립 이후 교회의 일치와 연합에 힘써온 한목협은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새로운 출발선을 앞에 놓고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대안과 실천을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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