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사용하던 성경책(사진)이 경기도 양평의 청란교회(송길원 목사)에 기증됐다.
22일 청란교회에 따르면 윤보선 전 대통령의 첫 공보수석이던 장성철 수석이 경무대(옛 대통령의 관저)에서 이 성경책을 발견하고 보관하다 아들 장범씨에게 전했으며, 아들은 친분이 있던 송길원 목사에게 이를 기부했다.
100년도 넘은 것으로 알려진 이 성경책은 갈색 표지에 이 전 대통령의 영문 이름이 새겨져 있다.
책 가운데에는 가족 정보를 적을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청란교회는 이 성경책을 오는 1990번째 부활 주일인 4월 9일 전시한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이 전 대통령이 깊은 고민에 빠졌을 때 성경책을 펼쳐 들었던 것처럼 현대인도 성경에서 지혜를 구하길 바란다"고 했다.
청란교회는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성경책을 비롯해 '시대의 지성'으로 불리던 고 이어령 교수의 성경 기증도 약속받은 상태다.
송 목사는 역대 대통령 등 의미 있는 인물의 성경책을 전시하는 기독교 문화 관광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교계기사보기
2406 | “방파제처럼 성오염 막자”…새벽 내내 기도원에서 울려 퍼진 외침 | 2024.04.10 |
2405 | 미니차금법 학생인권법 제정 중단해야 | 2024.04.10 |
2404 | 신학교수 110인 류광수 이단해제 반발 | 2013.06.19 |
2403 | 한교연, 신천지 규탄 성명서 | 2016.04.13 |
2402 | 목회자 절반 이상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우상은 "돈" | 2023.01.18 |
2401 | ‘기독 생명윤리’ 다룬 국내 최초 석사과정 | 2023.11.01 |
2400 | "북, 남한 내 친북 목회자 양성" 발언 파문 - 김중석 목사, "북, 신학대에 학생 집어넣어 목사 만든다" | 2013.05.22 |
2399 |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기소 유감" | 2013.06.12 |
2398 | 일본기독교단, 동북아 평화 협력 약속 - 12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수요집회에도 참석 | 2013.06.12 |
2397 | 여성이 남성보다 더 종교적 | 2016.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