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나오는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구원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5명은 일주일 동안 성경을 거의 읽지 않고 10명 중 7명은 기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회성장연구소가 발행하는 월간지 ‘교회성장’이 지난 2월 전국 30개 교회 다음세대 어린이 청소년 356명, 다음세대 사역자 4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예수님을 영접했느냐’는 질문에 62.9%가 ‘그렇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30.6%, ‘아니요’ 6.6%로 집계됐다. ‘구원의 확신이 있나요’라고 묻자 ‘있다’고 답한 경우가 58%였다.
37.7%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없다’는 응답은 4.3%였다.
김대학 편집부장은 “평균 이상의 시스템과 역량을 갖춘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므로 설문에 응한 청소년들이 교회 출석률이 높고 교역자와 소통이 잘되는 편이라고 가정해 볼 수 있다”며 “이렇게 볼 때 42.0%가 구원의 확신에 대해 모르겠다거나 없다고 답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역자들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 등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회의 공과공부가 재미없다는 청소년도 적잖았다.
교회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을 꼽아보라는 질문에 18.9%가 ‘공과공부’라고 답했다.
청소년들에게 교회에 바라는 점을 묻자 19.4%가 ‘예수님을 만나게 해 달라’고 했다.
이어 설교를 재밌게 해 달라(13.6%), 기도를 잘할 수 있게 도와 달라(11.4%), 재밌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11.0%), 성경을 잘 알 수 있게 해 달라(10.3%) 순이었다.
다음세대 사역자들은 현장에서 청소년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세대 사역과 관련해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을 묻자 ‘아이들과의 소통 방법’이라고 답한 이들이 40.0%에 달했다.
사역자들이 담임목사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다음세대 사역의 독립성을 존중해 달라’(24.1%)는 것이었다.
이어 재정 지원(21.5%), 아이들에 대한 관심(16.5%), 다음세대를 위한 장년의 관심과 참여 독려(15.2%), 시설 확충(11.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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