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우를 연기한 배우 박은빈과 함께 김병건 나사렛대 교수(오른쪽)
ENA 수목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화제 속에 종영된 가운데 '우영우'의 자문을 맡은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학과 김병건 교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사렛대는 김 교수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자폐인 캐릭터를 자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처음 김 교수는 자폐를 잘못 묘사하면 사회적 반향이 크기 때문에 자문 요청을 거절했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자폐 스펙트럼의 인식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바꾸었다.
이후 자폐인들이 어떤 행동을 자주 하는지 등을 등장인물에 반영해 '우영우' 캐릭터를 제작진과 함께 만들었다.
김 교수는 "특수교육 측면에서 최종 목표는 자폐인의 사회적 통합을 돕는 것"이라며 "우영우처럼 아무리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사회에서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지원 효과는 반감된다"고 말했다.
그는 "서로 상대방을 보면서 한 발짝씩 다가가야 한다.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다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교수는 2015년 경북대 아동가족학과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자폐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2017년 미국 테네시 대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부터 나사렛대 유아특수교육과에 재직하며 특수교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특성화 대학이다.
특수교육과 사회복지, 보건재활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시청률을 높이며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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