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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 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에게’라는 유튜브 찬양을 공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임원택 김상구 이성혜 임석순 박찬호 곽인섭 교수.

 

백석대 신대원 교수들이 코로나로 지친 한국교회 성도들을 위해 유튜브 찬양 영상을 제작해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 주님이 부르신 사람들에게'라는 5분52초 분량의 영상은 임석순 임원택 이성혜 김상구 곽인섭 교수 등 6명의 목회자가 코로나 시대 유일한 희망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는 찬양이다.

뮤직비디오 형태로 영상미가 돋보인다. 

지난 1일 공개된 이후 1만4000여명이 시청했다. 

특히 교수들의 간절한 목소리에 '교수님들의 찬양을 들으며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은혜로워 가슴이 먹먹해진다' '주님을 향한 교수님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등 응원 댓글이 110개 이상 달렸다.

백석대 신대원장인 임석순 한국중앙교회 목사는 6일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길 속에서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은 오늘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가 온전해지고 진정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백석대는 지난 6월 영상기획에 들어가 7월부터 제작했다. 

1개월간 백석대 서울캠퍼스 정원과 교수연구실, 학내 스튜디오, 서울 백석대학교회, 한국중앙교회에서 촬영했다. 교수들은 다양한 장면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과 줌 수업 장면 등을 담아냈다. 

악보를 들고 독창, 중창, 합창도 수차례 했다.

백석대학교회를 담임하는 곽 교수는 "코로나 시대 신대원 교수들의 찬양이 흔치 않은데,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다"면서 "유튜브 찬양에서도 강조했듯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예배"라고 강조했다.

동영상은 2017년 백석대 신대원을 졸업한 이종찬 전도사가 제작했다. 

이 전도사는 "영상에 학문적 탁월성과 인격의 깊이를 지닌 교수들의 따스한 면을 진솔하게 담고 싶었다"면서 "유튜브 종리스찬TV팀과 함께 작사·작곡부터 영상제작까지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 성도와 목회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짧은 영상이지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 목사는 "코로나라는 무력한 상황에 있지만, 주님은 언제나 우리의 주인, 희망의 구주가 되신다"면서 "사명자의 길을 걸어가는 10만 목회자와 기도로 고난의 시기를 보내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응원하며 양질의 영상을 추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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