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셉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앞줄 왼쪽 일곱 번째) 등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동성애를 옹호하는 무지개 현수막을 철거하라”고 외치고 있다. (건물에 동성애 깃발이 보인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반동성애국민연대,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5개 단체는 27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동성애 옹호 중단하라’ ‘무지개 현수막 철거하라’가 써진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오는 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행사를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건물 전면에 동성애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내걸었다.
주요셉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대표 등 19명은 “이는 한국 국민에게 심각한 모욕감을 안겨준 것”이라며 “동성애 문제는 한국의 문화·윤리·도덕적 부분에 있어 첨예한 논쟁거리인 만큼 타국의 외교기관으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측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무지개 깃발은 인권 및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집회의 자유와 모든 이의 인권, 자유권 보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므로 퀴어행사가 끝날 때까지 게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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