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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




"한곳에 뿌리내리고 신앙 키워야 성장"



Q: 예배는 꼭 자기교회에서만 드려야 하는지요.
그리고 교회를 정하고 다녀야 하는지요.


A: 이런저런 이유로 교회를 나가지 않는 것보다 어느 교회든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 교회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교회 아닌 교회도 있고 교회 간판을 내건 사이비 집단도 있으니까요.


여행이나 출장 중일 경우는 가까운 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드리는 것도 무방합니다.


그 경우도 선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정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순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장하는 신앙인이 되려면 한곳에 뿌리내리고 신앙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자주 옮기는 나무는 결코 거목 되는 게 불가능한 이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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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교회를 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마음에 드는 교회가 없다로 집약됩니다.
그런 면에서라면 교회의 책임도 큽니다.


주님을 위한 교회라야 하고 공교회라야 하는데,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교회로 변형된다면 주님도 교인도 떠나게 됩니다.


교회는 주님 교회, 우리교회, 내 교회라는 세 기둥을 든든히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사람들이 교회라는 바른 교회론도 정립해야 합니다.
교회를 세우신 주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이 주인 자리에 올라서면 거긴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를 정하십시오.


그리고 바른 교인이 되십시오.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른 신앙과 삶을 지키는 교인이 될 때 바른 교회가 존립하게 됩니다.


건물, 제도, 법, 행정기구는 교회를 세우고 섬기기 위한 방편이지 교회 자체는 아닙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상처받거나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내가 어떤 교인이 되는가에 따라 이상적 교회의 성립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유럽 교회의 경우 예배자는 없고 관광객만 드나드는 모습을 보면서 그 책임의 소재를 생각하곤 합니다.


교회건물이 관광코스로 유명세를 타는 것보다는 옮고 바른 교회의 모습을 구현하는 것이 정도입니다.


정한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섬기십시오.


교회의 규모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정한 교회를 섬기는 일꾼이 되고 어둠을 밝히는 불씨가 되십시오.


주님과 함께 교회와 함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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