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은원장.jpg 

권혜은 원장

<주행 한의원>



* 생강 (3) *
Zingiber officinale


오늘은 생강 3탄입니다.


지난회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주는 많은 연구기관에 의해 생강을 연구해서 발표한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같은 내용이 반복 되지만 그만큼 잘 숙지해서 활용하면 유익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1. 항염, 항산화


생강은 오래 전부터 대체 의학의 용도로 사용되어왔습니다. 독감이나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베이징 연합의과대학 약용식물연구소에 따르면 생강의 매운 맛과 향을 내는 ‘6-진저롤(6-ginergol)’이 강력한 항염증 및 항산화 효과를 보이며, 콜레라균 등 병원성 세균을 살균하는 효과도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 충치 예방


생강은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국내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생강의 단맛을 내는 ‘라피노스(Raffinose)’ 성분이 세균 생물막 형성을 억제한다고 하였습니다.
생물막은 미생물이 증식하기 위해 배출하는 분비물로 치아 부식을 일으킵니다.
생강은 이러한 생물막 형성을 억제합니다.



3. 구토, 매스꺼움, 입덧 치료


속이 좋지 않을 때도 생강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영국 엑서터 대학(University of Exeter)에서 진행한 연구(2000)에 따르면 생강은 구토와 매스꺼움에 효과를 보입니다.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참가자에게 생강 1g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위약보다 생강이 매스꺼움 완화에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생강은 수술 후 나타나는 구토나 구역질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태국 나라수완 대학(Naresuan University)에서 진행된 연구(2006)에 따르면 생강은 항암 치료를 받는 암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 입덧 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스텔렌보쉬 대학(Stellenbosch University)에서 진행된 연구(2014)에선 1278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총 12개의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1.1~
1.5g의 생강이 입덧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3AE83B5471E2231B.jpg


4. 근육 통증 감소


생강은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10)에선 강도 높은 팔꿈치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2g의 생강을 11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근육통이 놀랄 만큼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근육통의 진행을 감소시키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5. 골관절염 완화


관절 통증으로 이어지는 골관절염의 증상을 줄이는 데에도 생강이 효과적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2001)에선 골관절염이 있는 무릎 관절염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대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생강 추출물을 복용한 그룹은 통증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물론 진통제를 추가로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6. 항당뇨


최근 생강이 새로운 슈퍼푸드로 부상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강력한 항당뇨병 성질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비교적 최근의 연구 결과입니다.
2015년 이란 의과대학에선 제 2형 당뇨병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하루 2g의 생강가루를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혈당 수치가 1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HbA1c(장기간 혈당 수치의 지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12주 동안 10%나 감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위험요소인 지단백질의 산화 정도 역시 23 % 감소했습니다.



7. 소화불량 개선


생강은 만성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대만 창궁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11)에선 소화불량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생강 1.2g과 위약을 각각 복용하게 했습니다.
1시간 후 500㎖의 수프를 섭취하도록 한 결과, 위약보다 생강을 먹은 그룹의 소화시간이 더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강이 위의 운동 능력을 높였기 때문입니다.



8.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생강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란 바볼 대학에서 진행된 연구(2008)에선 고지혈증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45명)에는 매일 생강 캡슐 3g, 다른 그룹엔 위약 3g을 45일간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또한 생강 추출물이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아토르바스타틴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생강에 대한 내용은 다른 약초보다 내용이 많습니다.


다음회 생강 4탄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기획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