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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은 원장

<주행 한의원>



* 가시오가피 (2) *
Eleutherococcus
senticosus



지난회부터 가시오가피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2탄입니다.


저도 가시오가피를 다시 찾아보고 정리하면서 가시오가피에 대해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처방에 활용을 해도 좋을 만큼 가시오가피의 약재를 새롭게 보게 된 계기가 되어 이런 시간이 개인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고, 깨닫는 시간이 되어 감사함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가시오가피에 대해 에피소드를 조금 더 나눌까 합니다.


가시오가피는 하늘의 별의 정기를 받고 자라 영험 있는 약초라 불리었습니다.
이러한 가시오가피는 영국의 과학 잡지 <뉴 사이언티스>에 논문으로 소개되어 전 세계를 열풍으로 몰아 놓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시오가피는 실제 방사능 해독에 쓰였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문제로 해독에 관심이 고조되었다고 하는데 실제 1986년 소련에서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사고 때 방사선 피폭환자에게 실제로 먹였던 것이 바로 가시오가피 액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온갖 화공약품의 독을 풀어내어 줍니다.
이 추출액의 효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분명 소련 선수들은 경기 결과를 높이기 위해 이 가시오가피 약재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품은 현재 약으로 규정된 어떤 카테고리에도 속해 있지 않습니다.


구 소련 측은 20년간이나 사용해왔는데 서구 세계의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 약품은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금지하고 있는 약물 리스트에 올라 있지 않으며, 서방측의 약전에도 기재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가시오가피는 스포츠대회를 통해 세계무대에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러한 논문이 파급을 일으키며 구 소련이 행한 여러 실험들이 주목의 대상이 되었고, 동시에 가시오가피와 체력, 정신력의 관계 유무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인체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본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도 가시오가피를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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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는 대개 강장제로 쓰이지만 진통과 이수 효과가 있으며,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지난 시간에도 잠시 언급했는데 근육과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근/골격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가시오가피는 류마티스관절염 관련학회지에서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보통의 한의원에서 가시오가피의 약재를 쓸 때, 성장 촉진 허약체질 개선, 중풍, 간질환, 허리 통증 완화를 위해서 가시오가피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가시오가피는 생체기관의 전반적인 기능을 증대시켜 주는 촉진작용을 하여 생체기관의 환경적응 내지 방어력을 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몸과 정신을 모두 건강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몸의 기능이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잘못된 기능을 바로 잡아주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월드컵 대표팀이 이 가시오가피를 먹었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이겠습니다.


또한 암세포를 억제하고 암세포 전이를 막아주며, 오장육부의 모든 기능을 활발히해 세포가 늙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장기간 복용을 하면 몸을 가볍게 하고 독성과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체질 등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좋다 할 만한 약재입니다.


본초강목에서는 ‘한줌의 오가피를 얻으니 한 수레의 금옥을 얻은 것과 같다’ 라고 할 만큼 가시오가피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였습니다.


또한 면역력 증강에 효능이 있으며 오가피에 관련된 실험 논문으로 혈액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당저하 및 혈압개선, 피로회복, 기력증진, 혈액순환개선, 저혈압, 당뇨병, 발기부전, 류마티즘, 수종, 근육통, 신경통, 죽어서 뭉친 피를 풀어주는 타박상, 신경장애를 치료하고, 지구력과 집중력을 키우며, 뇌의 피로를 풀어 주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성기능을 높이고 모든 신체 기능에 활력을 주며,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해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동시에 온갖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입증되었다는 논문이 구 소련에서는 소련과학 아카데미 브레크만 박사의 오가피 성분에 관한 연구 등 현대 과학적인 성분규명과 연구자료 등 여러 편이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도홍경의 명의별록에 의하면 ‘가시오가피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약으로 원기가 허약한 것을 낫게 하고, 정기를 더하며 골격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력을 강하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는다’고 기록합니다. 이렇게 많은 에피소드와 연구자료로 입증된 가시오가피에 대해 새삼 매력을 느끼는 약초로 저에게는 연구응용대상 약재로 삼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회에는 간추려 보기 좋게 효능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주 동안 출장 차 글을 올리지 못하는 점 양해해 주시고, 3주후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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