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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원로>



소득의 10분의 1은 은혜에 대한 감사


Q:  남편이 사업장에서 얻은 소득을 십일조로 드립니다. 

매달 제가 받는 생활비도 십일조 해야 하는지요.



A: 십일조 역사는 창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브라함은 소돔 고모라를 침공한 연합군을 물리치고 전리품과 함께 개선길에 올랐습니다. 

대제사장 멜기세덱은 환영연을 베풀고 맞아주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전리품 중 10분의 1을 멜기세덱에게 드렸습니다.(창 14:17~24) 


창세기 기사는 멜기세덱을 살렘왕,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고 설명합니다.


히브리서는 멜기세덱을 “살렘왕, 하나님의 제사장, 의의 왕,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고 했습니다.(히 7:1~4) 


또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라고 했습니다.(히 7:15)

주경가들은 멜기세덱을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봤습니다. 


즉, 아브라함이 10분의 1을 드린 것은 영원한 왕이시고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드린 행위였습니다.


시리아 바벨론 이집트에서는 수확의 10분의 1이나 그 이상을 군주에게 바쳤습니다. 

그러나 모세를 통해 주신 십일조 규정은 출애굽 이후였습니다. 


레위기 27장 30~33절, 민수기 18장 21~32절, 신명기 12장 5~18절 등에 규례가 명시돼 있습니다.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십일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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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의 기본정신은 하나님의 은혜와 소득을 얻게 하심에 대한 감사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홉은 내 것이고 하나만 하나님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열, 천, 만 가지 모두 다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십일조는 의무이고 약속입니다.


십일조 무용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신앙상담:  jj469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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