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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은 원장

<주행 한의원>



* 버섯 3 *
(동충하초 2-  Cordyceps sinensis)


지난회와 이어 동충하초의 몇 가지 헤드라인 효능 정리와 복용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본초도감』 에서는 맛은 달고 따뜻하다. 효능은 자폐보신(滋肺補腎)하며 주된 치료는 폐결핵, 해수, 객혈, 허천, 도한, 유정, 요슬산통을 치료한다. " 라고 명시 되어있습니다.


동충하초의 기본 효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중국 의서에서 명시한 효능이 다 비슷합니다.
지난회에서 동충하초균에 감염된 곤충의 숙주가 어떤 곤충이냐에 따라 다르다 했는데 그 종류와 증상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 약초와 버섯 백과사전에서는 번데기 동충하초에는 맛이 달고 평하다.
폐와 신을 보하고, 정수(精髓-뼈속에있는 골수)를 보한다.


지혈의 작용과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며, 빈혈, 허약, 폐결핵을 치료한다. " 라고 되어있고, "균핵 동충하초는 자궁출혈, 생리불순에 사용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소나무나 너도 밤나무 밑 땅속에 발생한 균류에 붙어서 자란다.


또한, 매미 동충하초는 해열, 해독, 진통, 진경, 진정, 심계항진, 인후옹종, 눈이 어두운데, 항 말라리아, 혈당 강하 작용, 식욕증진에 효과를 발휘한다. " 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눈꽃 동충하초는 한국에서 잠사곤충연구소에서 누에를 이용한 인공 배양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생약명은 설화동충하초입니다. 


두부 표면에 마치 흰 눈꽃이 핀 것처럼 분말상의 백색 분생포자로 덮여있습니다.
이 눈꽃동충하초는 복수암에 사용되기도 한다고 언급된 바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먼저 실험쥐들에게 각각 가짜 약과 홈삼 추출액, 그리고 동충하초를 먹였습니다.
그리고 독감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동충하초를 먹인 쥐는 100% 살아남았지만 가짜 약은 45%, 홍삼 추출액을 먹인 쥐는 80% 의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선천성 면역 세포와 후천성 면역 물질이 증가했기 때문인데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치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요즘은 특히 암환자들은 버섯 요리는 빠지지 않고 매일 밥상에 올라가고, 약재로 씁니다.
그러나 암이 발생하고 나서 챙겨먹기 보다는 그 전에 예방하고 관리하여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충하초를 제일 좋아합니다.


시중에 이런 약용버섯은 고가이기도 하고 좋은 상품을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한국에서는 상품화 되어 나오는 동충하초가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버섯은 건재상이나 약초를 캐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동충하초를 추천합니다.


상품화 되어 나온 동충하초가 예상 하기로는 잠사곤충연구소에서 이용한 인공 배양에 성공을 한 눈꽃 동충하초 즉 설화동충하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상품화 되어 나올 때 어떤 곤충 동충하초인지는 모양을 보고 판단합니다.
보통 시중에 나오는 동충하초는 눈꽃동충하초가 많이 보입니다.


현재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품원료로 인정된 동충하초는 누에동충하초(눈꽃동충하초)와 번데기 동충하초 2종으로 버섯재배에 사용되는 배지는 생누에와 식용번데기라고 되어있습니다.
그럼 다음은 동충하초의 헤드라인 효능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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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역력 강화

동충하초에는 에르스테롤과 만니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줘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체력을 향상시켜 감기, 천식, 만성기침, 폐결핵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며 정신적 활동이나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의 피로를 빨리 회복시켜 줍니다



2. 항암 작용


동충하초에 다량 함유된 밀리타린이라는 항산화 성분은 부작용이 없으며, 항암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은 동충하초의 성장 도중에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암세포의 발생 및 성장을 억제시키고 증식을 막아주어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합니다.


면역기능을 강화시키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감염에 대한 유기체의 저항력을 높여주어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충하초의 종양 억제율이 83%에 달한다고 합니다.
다음회에 이어갑니다.


동충하초는 다음주 한번 더 정리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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