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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순 목사

<충신교회>


하나님은 바른 기도 아니면 응답 안해 

오히려 직장과 일터 달라 기도해야



Q : 저는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실직자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다 들어주신다는데 복권을 사고 당첨되게 해달라고 기도해도 응답해 주시는지요. 

일곱 번 복권을 사고 기도했는데 당첨이 안됐습니다.



A  : 복권 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랍니다.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어떤 기도냐가 중요합니다. 

사과 농사를 예로 들겠습니다. 


사과나무를 심고 정성들여 키워야 합니다. 

그리고 사과가 익으면 따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나무 밑에서 사과가 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 기도는 응답받지 못합니다. 

바른 기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과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사과가 떨어져 입속으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면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는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돌로 떡이 되게 하라”는 마귀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돌을 떡으로 만드실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고 정상적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거부하신 것입니다. 


정상적 절차나 정당한 방법을 떠나 요행을 바라거나 조장하는 행위는 신앙적 행위가 아닙니다.

그동안 복권에 당첨돼 거금을 얻게 된 사람들 대부분은 결말이 불행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쥐게 된 돈 때문에 이혼한 부부도 있고,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시달리다가 이민 간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2000만 달러 로또에 당첨된 사람은 살해당했고, 알코올 중독에 빠진 사람도 있습니다. 

영국에서 어떤 여자는 복권에 당첨된 후 그 돈으로 새 차 사고, 명품구입하고 그리고 이웃들로부터 따돌림 당하게 됐다면서 복권회사를 상대로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장과 일터를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내 욕심을 위해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십시오. 

돈은 그 사람의 신앙과 인격을 시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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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버는 것은 나쁠 게 없지만 어떻게 버느냐에 따라 돈의 의미와 가치가 달라집니다. 


돈은 어떻게 버느냐, 얼마나 가졌느냐 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미국 부자들은 기부에 익숙하고 통 큰 기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부자들은 아직까지 미국 재벌들처럼 통 큰 기부자가 없습니다. 

돈은 바르게 벌고 바르게 써야 합니다. 


수단과 방법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복권 사고 기다리고를 반복하지 마십시오.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바라고 일하십시오. 


그리고 감사하고 기도하는 바른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하십시오. 


복권 사놓고 당첨을 고대하는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더 이상 요행을 바라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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