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탈퇴자 모임인 시오니즘과 하나님의교회 피해자모임(하피모)은 17일 하나님의교회가 부녀자들에게 접근하는 포교법을 전격 공개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1918∼1985)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71)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집단으로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두 단체는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은 2인1조가 돼 어린 자녀의 빨래가 널려있는 주택이나 정통교회의 명패가 부착된 아파트를 집중 공략한다”면서 “특히 방문 때 노트북이나 태블릿 PC로 지진 쓰나미 전쟁의 참혹한 영상을 보여주며 ‘성경의 예언대로 재앙의 날은 다가온다’고 위기감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시오니즘과 하피모는 “일본 쓰나미나 인도네시아 지진, 핵폭발 등의 영상을 시청한 이들이 불안감을 느낄 때 하나님의교회 전도인(포교자)들은 성경을 펴가며 ‘유월절을 지킬 때 재앙을 피하고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안식일’과 ‘두 하나님’의 존재로 호기심을 유발한 뒤 정통교회 성도들을 빼가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두 단체는 밝혔다.
이들 단체는 “안식일 문제를 꺼낼 때 마가복음 16절 9절을 보여주며 ‘예수님이 안식 후 첫날 부활하셨다.
한국교회가 부활절 예배를 일요일 날 드리는데 그렇게 따지면 토요일이 정확한 안식일이 되지 않겠냐’며 혼란에 빠지게 한다”면서 “이때 ‘확실한 증거’라는 전도책자에 수록된 ‘교회사’(대한기독교서회)를 보여주며 ‘일요일 예배는 태양신을 숭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짜’라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세기 1장 26절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자’는 성경말씀을 제시하며 ‘그 모양대로 나온 사람이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남자와 여자가 존재한다’며 잘못된 성경공부로 이끈다”고 설명했다.
강근병 시오니즘 대표는 “그들은 시한부 종말론으로 신도들의 재산 헌납을 요구하고 ‘이 땅의 가족은 가짜이고 하늘가족이 진짜’라며 가정의 행복까지 파괴 시킨다”면서 “신천지보다 더 무서운 집단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하피모.com·시오니즘.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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