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는 29일 "동성애는 범죄이긴 하지만 죄인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 가톨릭교회까지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을 낳고 있다.
교황은 이날 취임 후 남미 첫 순방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로마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만일 동성애자인 누군가가 선한 의지를 갖고 하나님을 찾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심판하고 차별 할 수 있겠냐"(If a person is gay and seeks God and has good will, who am I to judge them?”고 묻고, “문제는 이러한 성적 성향이 아니라 로비”라면서 “이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교황은 “바티칸 내에 동성애자로 등록된 성직자를 본적이 없지만,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교리는 이같은 사람들이 사회에서 차별받는 것을 내버려두지 않으며, 사회가 이들을 받아들여야 한다(They should be integrated rather than marginalised.)”고 덧붙였다.
한편 프란치스코의 이번 발언은 전임 교황에 비해 동성애에 대해서 상당히 유화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발언의 진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보수적 신학자들은 “언론들이 교황의 발언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가하면 일각에서는 "교황이 지혜롭게 언론을 통해 교리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잘 설명했다"고 보기도 한다.
사실 교황의 발언은 죄악은 거부, 죄인은 포용이라는 입장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이기에 그를 정죄할 수 있겠는가?"란 발언이 교황이 동성애를 마치 옹호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가톨릭의 대표적 지도자이자 교황 후보로도 강력히 거론됐던 티모시 돌란 추기경은 30일 CBS의 아침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교황은 여전히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으며 동성애를 대하는 가톨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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