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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회장 진용식 목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 반드시 가르치는 핵심 성경구절 5개를 공개했다. 

신천지가 복음방·교육센터에서 가르치는 이들 핵심 구절은 주요 그림 3개·18개 성경공부 주제와 함께 그들의 교리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어서 사전 숙지만 해도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협회가 15일 밝힌 핵심 구절은 마태복음 13장 24∼35절이다. 

신천지는 복음방과 교육센터 초등과정에서 ‘예수님이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34절)며 ‘비유풀이’라는 것을 가르친다. 

비유로 된 말씀 속에 성경의 본래 참뜻, 실체, 실상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예언이 성취되는 마지막 실상의 때에 비유가 풀어진다고 세뇌시킨다.

마가복음 4장 13∼14절도 신천지가 피해갈 수 없는 구절이다. 

신천지는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14절)을 이용해 ‘하나님의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비유한 씨의 참뜻은 말씀’이라고 주입시킨다. 

신천지는 이 구절을 토대로 하나님의 씨와 사단의 씨가 있다고 구분한다. 

하나님의 씨, 말씀의 씨는 나무가 되어 새(하나님의 성령)가 임한다고 가르친다.

이사야서 34장 16절도 빼놓지 않는 구절이다.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는 구절을 내세워 모든 말씀에 짝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추출해낸 일명 ‘짝 교리’는 사이비 교주를 만드는 교리라고 불리는데 신천지 교리의 ‘마스터키’ 역할을 한다. 

이밖에 호세아 4장 6절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라는 말씀은 신천지 교리를 꼭 배워야 한다는 주장에, 로마서 3장 7절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는 구절은 모략(거짓말 전도)을 정당화할 때 써먹는다.

신현욱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구리상담소장은 “신천지는 복음방 교육에서 말씀을 외우게 하고 단답식 문제나 괄호 채우기, 성경구절 쓰기 등의 주관식 시험을 보면서 서서히 교리를 세뇌시킨다”면서 “한국교회가 신천지의 핵심 성경구절만이라도 미리 숙지시킨다면 성도들이 잘못된 성경 공부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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