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분리 주장이 이유, 미국 기독교의 미래는?

 

037.jpg

 

최근 학교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미국 학생이 정학을 당했다.
남가주 샌디에고카운티 게이트웨이 이스트 고등학교에 다니는 케넷 도밍구즈 학생(당시 16세)은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정학을 당했다. 2009년 성탄절,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결심했다는 이 학생은 이후 복음을 전하는 열정에 불탔다.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에 따르면 학교 측은 전도하는 도밍구즈 학생에게 이 같은 행동을 금해 줄 것을 몇 차례 경고한 후 학교에 성경을 들고 오지 말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도밍구즈 학생이 이를 그치지 않자 학교 측에서는 이틀간의 정학 기간을 공지했다.
도밍구즈 학생은 점심 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해 복도에서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수업 시간에는 큰 소리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다.
또, 복음을 전해들은 학생 중에서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학교 측에서는 ‘도밍구즈 학생이 자신의 신앙을 나누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이유는 학교가 철저한 정교 분리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반박해 왔다.
최근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걸기에 이른 도밍구즈 학생의 대변인 마이클 J. 퓨퍼 변호사(Micheal J. Peffer)는 “어떤 학생도 학교에 들어올 때 신앙과 성경을 내려놓도록 요구 받을 수 없다.
이 소송을 통해 도밍구즈 학생의 행동을 정당화시킬 기회를 갖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모든 학생이 보호받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퓨퍼 변호사는 덧붙여 이 같은 종교 관련 소송은 지난 한 해만 4천여 건이 넘었다고 밝히면서 “특히 교사연합이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 기독교 학생을 향한 적대감이나 선입견이 ‘관용의 옷’을 입은 체 만연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피고측인 게이트웨이 이스트 고등학교 대변인은 소송과 관련 언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도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