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냉천동 김신대는 최근 신천지 포교활동이 기승을 부리자 정문 옆 담벼락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신천지 포교활동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
대형교회와 신학대 앞마당에서 버젓이 전단을 살포하는 등 노골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교계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망된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앞에 신자로 보이는 10여명이 플래카드를 펼쳐 들었다.
수업을 마치고 정문을 나서다 이 광경을 본 감신대 신학과 4학년 신동흠(23)씨는 눈을 의심했다.
그들은 신씨에게 “우리는 아름다운 신천지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당황해 머뭇거리는 신씨에게 ‘천하 최고의 진리가 여기 있다’고 적힌 전단지를 나눠 주었다.
그들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이른바 신천지 신도로 26∼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이하 말씀대성회)’를 홍보하기 위해 온 것이다.
“보통 정체를 안 밝혔잖아요. 처음엔 황당했는데 곧 분노와 수치심이 들더군요.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목회자를 양산하는 신학교까지 와서 포교활동을 할까 하고 말이죠.” 신씨의 얘기다.
신천지의 출현은 그 후 3일간 계속됐다.
감신대 총학생회 총무 유대근(신학과 4년)씨는 그들이 매우 집요했다고 했다.
지난 22일에는 학교 안으로 들어오려 해서 학생들과 마찰도 있었다.
그들은 심지어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직원들의 이메일 주소로 말씀성회 홍보물을 보냈다.
감신대 총학생회는 지난 24일 학교 정문 옆에 ‘신천지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신천지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앞에서도 말씀대성회를 홍보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불과 3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이들은 집회 일정이 담긴 전단지와 작은 선물을 나눠주며 참석을 권했다.
지난 22일에는 서울 목동 제자교회 앞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박호근 목사는 신천지가 포교전략을 수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목사는 “세상이 혼란한 틈을 타 일반 성도에게 파고들려는 전략”이라며 “교단끼리 협력해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전에는 조용히 은밀하게 활동했지만 교세가 커지면서 당당히 정체를 밝힌다.
타깃의 범위도 대형교회를 넘어 미처 상상치도 못했던 신학교까지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 선교사 파송도 한다.
대구와 강원도 원주 등지에서는 신천지를 법인화하려는 움직임도 있고 상당히 공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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